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탈락이냐 4위냐 5위냐" 김태형 감독, "LG 3연전 굉장히 중요하다" [잠실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23일 잠실구장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한다.

LG와 두산은 나란히 2연패에 빠져 있다. 무승부가 아닌 이상 한 팀은 3연패가 불가피하다. LG는 2020년 1차 지명 이민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두산은 2018년 1차 지명 곽빈으로 맞붙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LG와 3연전이 중요하다. 선발 싸움이 돼야 한다. 곽빈이 잘 던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늘은 선발 싸움이 될 거 같은데.

"(웃으며) 선발 싸움이 돼야 한다. 빈이가 한참 좋다가 최근 자기 페이스 못 찾았는데, 마운드에서 생각이 많더라. 밸런스를 찾고 있더라. 페이스를 찾았으면 좋겠다.

-감독님의 얘기를 듣고 달라지지 않겠나.

"(웃으며) 선수들이 모두 얘기한다고 달라지면... 지난 번에 공을 던지는 게 조심스럽고 이상해 보였다. 물어보니, 머리가 앞으로 나가는 것 같아서 고정하는 것에 신경쓴다고 하더라. 본인이 좋아졌는데, 좀 더 욕심을 내는 것 같다. 욕심을 내기보다 좋았을 때의 공을 믿고 던지면 되는데, 더 잘하려고 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

선발 싸움이 돼야 된다. 야수들도 페이스도 안 좋은데 (선발이 무너지고) 쫓아가는게 힘들다. 빈이가 자기 페이스 찾았으면 좋겠다."

-양석환은 어떤가.

"연습을 100% 하고 있다. 내일 오전 라이브 하고, 괜찮으면 합류해도 된다고 한다. 고민 중이다. 내일 오전에 라이브를 치고 결정하겠다. 안 아프면 합류 결정을 한다. 석환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선발로 안 나가더라도..."

-내일 미란다는 4일 휴식일로 괜찮은지.

"던져야죠. 지금은 던져야죠. 화요일 던지는 투수는 일요일 던져야 한다. 무조건 던져야죠. (다음 주 혹시 3일 휴식 등판은 가능할까요) 무리죠. 투수들이 한 두 번은 4일 휴식 후 던진다.(화-일 등판). 화요일 투구수가 많았다. 미란다는 110개는 넘게 던지는데, 아마도 본인 스타일은 괜찮다고 하겠지만, 내일 경기에선 투구수를 체크 해봐야 한다."

-LG 더블헤더 3연전도 중요하고, 다음주까지 계속 순위 싸움 치열할 것 같다.

"3연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화, 수 경기도 중요하다. 그기에 따라 상황이 될지, 결정이 날 수도 있다. 나머지 경기 다 중요하다. 지면 데미지가 크다. 마지막까지 한 두 경기 어떻게 상황이 안 나면 끝까지 가는 거다. 그 전에 좋은 쪽으로 나면 좋고. 어제 인천에서 2경기 지고 왔기에 LG와 3연전 굉장히 중요하다. 만약 3연전까지 안 좋고 다음 주로 가면 상황이 다르다."

-작년 막판에도 순위 싸움으로 치열했다. 올해는 5강 싸움이다.

"작년은 (5강 진출은 결정된 상태에서) 순위 싸움이었다. 내가 머리 속에 구상하는 것을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이것 저것 따질 게 아니라 이겨야죠. 작년과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작년은 순위 싸움이었고, 지금은 탈락이냐 4위냐 5위냐 세 가지 중에 하나라서..."

-대체 선발을 오프너로 기용하는 것은 어떤지."지금 대체 선발을 길게 안 본다. 기본 3이닝을 보는데, 1-2회 끝나버리니까... 3회까지 가면 김명신 등을 붙일건대. (오프너를 1회 기용하고 뒤에 대체 선발을 낸다면) 경기 상황이 대체 선발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다. 중간에 나가면 잘 던지는데 선발로는 초반에 무너진다. 중간에 추격조로 나갈 때는 편하게 던지지만, 팽팽한 상황에서 3~4회에 나간다고 해서 부담감 없이 던질지는 모르겠다. 초반 1~2회를 던지면서 점점 밸런스가 좋아지는 건지도 잘 모르겠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