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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알렉 볼드윈, 촬영장 총기 사고 후 심경…스태프 사망에 “가슴이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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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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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중 벌어진 총기 사고에 입장을 밝혔다.

22일(현지 시각) 볼드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경하는 동료인 할리나 허친스(42)의 생명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에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볼드윈은 “이번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을 위해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라며 “허스친의 남편과 연락하고 있으며 그의 가족들을 위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볼드윈은 “허친스의 남편과 아들,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모두든 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라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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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 볼드윈이 SNS에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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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1일 오후 2시경 미국 남서부에 있는 뉴멕시코주 산타페 한 목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19세기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서부 영화 ‘러스트’가 촬영 중이었고 볼드윈은 제작자이자 배우로 참여 중이었다.

하지만 볼트윈이 촬영 중 소품으로 사용한 총에서 발사된 실탄이 촬영 감독 허친스의 복부에 박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허친스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한 감독 조엘 소자(48)도 지역 의료 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촬영장은 폐쇄된 상태이며 영화 제작 역시 중단됐다. 볼드윈은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관련 진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누군가와 통화 중 눈물을 보이며 이번 사건으로 심히 자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사건에 대해 허친스 유족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촬영장 내 모든 스태프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강구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볼드윈은 1980년 NBC 드라마 ‘닥터스’로 데뷔해 1994년 영화 ‘겟어웨이’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7년에는 코미디 프로그램 ‘SNL’에서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풍자하기도 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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