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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쌍둥이 덕분에…그리스리그·PAOK 향한 높아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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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70년 시작한 그리스 여자프로리그

PAOK는 아직 우승 경험 없어
뉴시스

이재영·이다영 (사진 = PAOK 테살로니키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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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학교 폭력으로 국내에서 설 자리를 잃은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 유럽을 새 둥지로 택하면서 이들이 뛸 그리스 여자 프로배구리그에 대한 국내 배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스리그는 1970~1971시즌 탄생해 5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2019~2020시즌까지 12개팀이 경합을 벌여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지만, 지난 시즌부터 2개팀이 추가돼 지금은 14개팀으로 늘었다.

외국인 선수는 경기당 3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전체적인 리그 수준은 같은 유럽 내 터키, 이탈리아, 러시아 등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최다 우승팀은 파나시나이코스다. 초대 챔피언이기도 한 파나시나이코스는 지금까지 23회나 정상에 올랐다.

지금도 파나시나이코스가 가장 강한 것은 아니다. 파나시나이코스는 2010~2011시즌을 마지막으로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현 시대 최강팀은 올림피아코스다. 2012~2013시즌 처음 리그를 정복한 올림피아코스는 2019~2020시즌까지 8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0~2021시즌이 코로나19로 중도 중단되면서 이들의 연속 우승 기록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재영과 이다영이 뛰는 PAOK는 1995년부터 3년 간 운영 후 자취를 감췄다가 2010년 재창단한 팀이다. 2019년 1부 격인 지금의 리그에 합류했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최상위 리그 정상에는 아직 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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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오른쪽 세 번째), 이다영(오른쪽 네 번째)이 그리스 PAOK 선수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PAOK 구단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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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OK는 올해 첫 우승의 숙원을 풀길 바라고 있다. 지난 21일 수년 간 독주 체제를 구축하던 올림피아코스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무너뜨리면서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

이다영은 이 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볼 배분으로 완승에 기여했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이재영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PAOK는 쌍둥이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한국팬 유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 구단의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재영과 이다영의 영상 및 사진들이 즐비하다.

선수들의 좀 더 다양한 활동을 볼 수 있는 유료 유튜브 회원은 이재영과 이다영의 입단 후 적잖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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