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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꼴찌' 한화... 노시환이 최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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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커리어하이 찍은 노시환, 2022년 부상 없는 풀타임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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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4번 타자를 맡아 18홈런을 기록한 노시환 ⓒ 한화이글스



2021 KBO리그는 선두권 및 중위권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의 2년 연속 10위가 사실상 굳어졌다. 구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 수베로 감독의 첫해 목표는 리빌딩으로 올해 순위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팀 성적은 아쉽지만 예년과 달리 투타에 걸쳐 유망주들이 많은 기회를 받은 가운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도 있었다. 그중 한 명은 주전 3루수 노시환이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노시환은 올해 프로 3년 차 시즌을 보냈다. 주로 4번 타자를 맡아 타율 0.271 18홈런 84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852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타석을 채우며 중요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노시환의 커리어하이는 소위 '볼삼비'라 불리는 삼진 대비 볼넷의 개선부터 출발했다. 그의 '볼삼비'는 2019년 0.15, 2020년 0.28에서 올해 0.68로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워싱턴 타격 코치의 조언처럼 좋은 공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타격하되 자신의 존이 아니면 버리는 선구 능력의 강조가 그에게도 주효했다.

※ 한화 노시환 프로 통산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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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노시환 프로 통산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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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은 타율 0.239로 10위, 홈런 77개로 9위, OPS 0.680으로 팀 타격의 중요 지표가 최하위권이었다. 하지만 노시환의 방망이가 춤을 추는 날에는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상대 마운드를 맹폭해 대승하는 경기도 종종 나왔다. '레전드' 장종훈과 김태균의 뒤를 잇는 우타 거포의 면모를 입증했다.

올해 한화는 힐리와 페레즈, 2명의 외국인 타자가 모두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다. 만일 경쟁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가 노시환과 중심 타선을 이루었다면 노시환의 개인 성적은 물론 팀 타격 지표도 훨씬 나아질 수 있었다.

노시환에게도 아쉬움은 남았다.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소화에 실패했다. 8월 1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수비 도중 흉골 미세 골절상을 입어 28일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탈했다. 지난 21일에는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도중 왼쪽 발등 골절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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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에는 부상 없는 풀타임 소화가 간절한 한화 노시환 ⓒ 한화이글스



만일 그가 부상을 최소화했다면 20홈런 및 100타점 달성도 충분히 도모할 수 있었다. 아무리 빼어난 기량을 갖춰도 부상이 잦으면 팀 공헌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풀타임을 처음 소화하는 것이 1차 과제다.

핫코너 수비도 보완이 요구된다. 그는 20개의 실책을 저질러 리그 최다 실책 4위, 3루수 최다 실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 실책이 어려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평범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느슨한 자세로 임해 실책을 저지른 경기도 있었다. 수베로 감독이 공개적으로 그의 실책을 질타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한화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하지는 못해도 최소한 중위권 싸움을 펼쳐야 한다. 한화 구단의 외부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 가능성과 더불어 기존 선수들의 성장 여부가 매우 중요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노시환이 내년에는 건강히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화의 순위 경쟁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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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케이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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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대학생 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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