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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 동안 이겨 본 적 없는 투수 잡아야 1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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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년 동안 이겨본 적 없는 천적을 만난다. 천적을 잡으면 역전에 성공해 단독 1위까지 오를 수 있다.

삼성 천적은 kt 위즈 외국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다. 쿠에바스는 2019년부터 KBO 리그 kt 소속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019년 184이닝을 던지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는데, 이후부터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020년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0, 올해는 8승 4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쿠에바스는 삼성을 상대로 잘 던졌다. 2019년 데뷔 시즌에 쿠에바스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는데, 2020년 3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1.35, 올 시즌에는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고 있다. 좋지 않은 경기력 속에서도 삼성은 꼬박꼬박 잘 잡았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쿠에바스가 나선 3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했다. 쿠에바스가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는데,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그러나 kt는 6-3으로 이겼다. 올해는 노 디시전이 2번 있었다. 5월 11일 쿠에바스는 5이닝 6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는데, 경기는 kt가 9-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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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를 내고 kt가 진 경기는 2년 동안 지난달 9일 경기가 유일하다. 쿠에바스는 6이닝 4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고 삼성이 오재일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5-7로 뒤진 경기를 8-7로 뒤집었다. 쿠에바스가 잘 던지지 못해서 진 경기는 아니다.

kt 이강철 감독도 쿠에바스를 23일 삼성전에 맞춰 준비했다고 인정했다. 22일 삼성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고영표를 2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정한 배경을 말하며 쿠에바스를 언급했다. 그는 "삼성전에 특별히 강한 투수는 쿠에바스다.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거의 비슷하다. 고영표가 컨디션이나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kt가 말하는 차선 선발 카드를 삼성은 무너뜨렸다. 22일 경기에서 4회말 선두타자 구자욱 투구 강습 안타를 시작으로 오재일, 강민호, 피렐라가 연속 안타를 쳐 1점을 뽑았고 무사 만루에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쳐 고영표 공략에 성공했다.

삼성은 22일 승리로 74승 8무 57패 승률 0.565가 됐다. kt는 4연패에 빠져 73승 8무 56패 승률 0.566로 주저앉았다. 두 팀은 승률 1리 차로 좁혀졌다. 경기차는 없다. 삼성이 고영표를 잡으며 kt와 비슷한 위치에 섰다.

이제 1위를 탈환하가 위해서는 2년 동안 잡아보지 못한 천적을 잡아야 한다. 시즌 막바지에 찾아온 천적과 대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KBO 리그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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