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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패스 없이 마스크 해제’ 英, 확진자 급증… 하루 4만명 육박 [심층기획-다가온 ‘위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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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재확산에 다시 방역 ‘고삐’

美, 백신패스 내홍… 뉴욕 등 일상재개

세계일보

지난 20일(현지시각) 런던 지하철에서 일부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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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러 나라도 ‘위드 코로나’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 일상회복으로 다가선 나라도 있지만, 방역 조치 완화 후 확진자가 증가하거나 백신 접종, ‘백신패스’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나라도 있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한 영국은 접종완료율 47% 수준일 때 방역 조치를 풀고, 지난 7월19일부터는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 모든 거리두기 규제를 전면 해제했다. 이후 확진자수는 7월1일 약 2만8989명에서 같은 달 17일 5만4674명으로 늘었다가 10월 들어 3만명대 중후반이 유지되고 있다. 확진자 관리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백신패스는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반발에 부딪혀 도입하지 못했다.

싱가포르는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만든 4단계 로드맵에 따라 방역조치를 완화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재택근무 의무화, 원격수업 재개,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했다.

싱가포르에서 재택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욕실이 딸린 개인 방에서 가족과 분리하도록 한다. 연중무휴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 보건당국이 하루 3회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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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접종완료자 중심의 거리두기 완화 방안인 ‘3G 규칙’에 따라 위드 코로나를 진행하고 있다. 3G는 △백신 접종 완료(Geimpft) △완치자(Genesen) △음성 확인(Getestet)을 말한다. 이들에게 백신패스를 발급해 실내행사, 병원, 유흥·오락시설 등 이용 시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확진자 급증 없이 안정적으로 코로나19가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본도 이달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다. 광역자치단체장의 판단에 따라 음식점이 영업시간을 연장하거나 술을 판매할 수 있다. 다음달 백신패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 의무화나 백신패스 도입 등 조치를 취한 미국은 주에 따라 사정이 달라 내홍을 겪고 있다. 뉴욕 등 일부 주는 일상생활을 재개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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