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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요한 "이재영·다영 학폭 논란 언급 후 욕설 DM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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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출신 김요한이 지난달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을 언급했다가 자매의 국내외 팬들로부터 욕설이 담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김요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요한TV'를 통해 자매의 팬들이 보낸 악성 메시지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김요한은 "방송에서 이재영·다영 자매에 대한 언급을 했다. 최대한 기사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만 이야기했다. 그건 솔직히 전 국민이 다 아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이다영이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이제는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지만 나는 당시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야기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김요한은 'DM 폭탄'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매의 팬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도 많다는 걸 느꼈다. 영어로도 욕이 왔다"고 했다.

김요한은 "내가 이제 선수도 아니고 웬만하면 DM으로 욕을 받은 일이 거의 없다. 보통 응원 메시지가 오는데 오랜만에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된 내용은 '알지도 못하는데 지껄이지 말라', '정정하라'는 내용이었고 '관련 기사를 정정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김요한은 "도대체 나한테 어떤 걸로 고소를 한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라며 "그런데 (욕설을 보낸 사람들은) 다 부계정이었고 부계정은 신고해도 잘 못잡는다고 하더라. 이런 방식으로 (부계정을) 악용하는데, 신고해서 벌금을 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물론 팬이니까 지켜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라면서도 "내가 그렇게까지 실망할 행동을 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기사에 나온 내용만 이야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요한은 "나는 너무 어린 나이에 심할 정도로 악성 댓글을 받고 욕을 많이 먹어서 지금은 좀 무덤덤하고 단련이 돼 있긴 하지만 그런데도 기분은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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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은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 정영진·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많이 조심스럽다"라고 입을 떼며 "담임 선생님한테 맞는 경우도 당연시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재영·다영의 경우는 너무 최근 일이고 기사를 보니 많이 심했더라. 선배가 후배들을 집합시킬 때는 기강을 잡는 식이지 개인적으로 괴롭히려고 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피해자분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라며 "폭력은 없어져야 한다. 학창 시절에 폭행한 이력이 있을 경우 프로팀에 뽑지 않는 등 연맹 측에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이재영·다영 자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 당했다. 원소속팀이었던 흥국생명도 두 사람의 선수 등록을 포기하면서 이들은 그리스 프로 배구 구단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했다.

YTN PLUS 문지영 (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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