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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美 시리아 공습 "알카에다 고위급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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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투입 작전... 민간인 희생자 없어
한국일보

미군 소속 무인기 MQ-9의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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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시리아를 공습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고위급을 사살했다.

존 리그스비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오늘 미국이 시리아 북서부를 공습해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 압둘 하미르 알마타르가 숨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무인기 MQ-9를 이번 공격에 투입했고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징후는 없다며 “미국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알카에다 및 기타 테러 조직을 계속 표적으로 할 것”이라고 리그스비 대변인은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알카에다 고위 지도자 제거는 미국 시민과 우리의 동맹 및 무고한 민간인을 위협하는 전 세계적인 공격을 추가로 계획하고 수행하려 하는 테러조직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공격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알카에다는 미국과 동맹국에 계속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들은) 시리아를 안전한 피난처로 삼아 재건과 외부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알카에다가 시리아는 물론 이라크 등을 위협하는 기지로 시리아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국 국방부의 통합전투사령부로 중동과 이집트, 중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이 시리아 주둔 미군 전초기지가 공격당한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다만 리그스비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보복성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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