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재명 조폭연루 주장 박철민..."나 국제마피아 맞다"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머니투데이

(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법무법인 디지털 사무실에서 장영하 변호사가 박철민의 사실확인서 등을 신뢰 하는 이유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주장하고 있는 박철민씨가 국제마피아 조직원이라는 확인서와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지사가 국제마피아파 출신이자 무역업체 코마트레이드를 운영하는 이준석 대표에게 넘겨받은 차명계좌도 알고있다고 강조했다.

23일 박씨는 법률대리인 장영하 변호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자필 사실확인서를 공개하고 조직폭력배임을 확인하는 증빙자료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확인서를 통해 박씨는 "제게 현 국제마피아 조직원의 사실확인서와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며 "이재명 도지사가 이준석 대표에게 받은 차명계좌번호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돈을 전달하라는 텔레그램, 이 지사와 이 대표가 함께 있는 사진 등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의견서와 함께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의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에 대한 인지보고서'를 첨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끝으로 "이재명 도지사님, 서울 구치소 밥이 맛있다"며 "건강 잘 챙기시라"고 말을 덧붙였다.

현재 박씨는 2019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공갈) 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박씨의 부친은 성남시의회에서 3선 의원을 지낸 박용승 전 부의장이다.

앞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 박씨의 진술서를 공개하며 이 지사와 국제마피아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지사가 국제마피아파로부터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박씨가 제보한 돈다발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사진은 2018년 11월21일이 박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페이스북에 자신의 수익을 자랑하며 올린 것으로 밝혀지면서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