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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테슬라 사상 최고가 경신…91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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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호조 영향

시총 1000조원 돌파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한화 기준 1000조원을 넘어섰다. 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천슬라(주가 1000달러)'에 한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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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910달러를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이날 개장 직후 900달러를 돌파했고, 전날보다 1.75% 오른 909.68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가 900달러를 넘은 것은 올 1월 이후 처음으로, 종전 최고가는 지난 1월 25일 작성된 900.40달러였다.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른 데는 3분기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테슬라는 지난 3분기 16억2000만 달러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는 6월 초부터 분기별 실적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보다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 더 잘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90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9005억9700만 달러(1059조원)였다. 회사 가치가 한화 기준 1000조원이 넘는 기업이 된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가치 1조 달러를 향한 일류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8% 가까이 올랐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률 21%를 뛰어넘는 수치다.

월가는 테슬라 수익과 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산업에 많은 경쟁자가 등장했지만, 테슬라는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1300달러에서 1500달러로 올렸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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