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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K리그2 프리뷰] '뒤집기' 대전vs '굳히기' 안양...2위의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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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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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승점 6점'짜리 빅매치가 펼쳐진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대전과 '2위 굳히기'에 들어간 안양이 총력적을 앞두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은 23일 오후 1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홈팀 대전은 승점 55점(16승 7무 11패)으로 3위에, 원정팀 안양은 승점 59점(16승 11무 7패)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시즌 내내 선두권에서 순위 싸움을 다퉜던 대전과 안양이 정규 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싸움인 만큼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대전이 이길 경우 최종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으며, 안양은 무승부 또는 승리를 거둘 시 2위 자리를 확정하게 된다.

대전에는 남다른 자신감이 있다. 첫 번째로 최근 홈에서 치른 6경기 동안 무패 행진(5승 1무)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 말미 한밭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하는 변화 속에서도 '안방불패'의 저력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은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홈경기가 '남의 잔칫상'이 되지 않도록 분투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상대 전적이다. 최근 10경기 전적의 경우 3승 4무 3패로 매우 팽팽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직전 5경기 결과만 따졌을 때는 3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지난 22라운드에서도 대전은 안양 원정을 떠나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안양은 대전에 비해 비교적 부담이 덜하다.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최종 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2위 자리를 확정 지을 수 있다. 고무적인 부분도 있다.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던 주포 조나탄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조나탄이 떠난 사이 골맛을 봤던 아코스티의 깜짝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누구의 '창끝'이 더 날카로운 지가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다.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대전은 이번 시즌 50골을 터뜨리며 K리그2 2위에 올라 있으며, 안양은 46골로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효 슈팅은 안양이 211개로 2위이며, 대전은 201개로 3위로 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반대로 상대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낼 것인가도 중요한 포인트다. 안양은 5경기 연속, 대전은 8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두 팀 모두 3백과 4백을 유연하게 구사하며 변칙을 가할 수 있는 만큼 이우형 안양 감독과 이민성 대전 감독의 지략 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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