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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접종률 70% 도달, 안전한 일상 회복 위해 더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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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권운동네트워크 등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22일 오전 단계적 일상회복 관련 2차 공개토론회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집회 시위 권리 보장과 백신 패스 중단 등 인권 중심의 일상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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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의 기준으로 제시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70%가 23일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는 3,500만 명(68.2%)으로 완료율 70%에 94만 명만 남겨두고 있다. 정부는 11월 1일 위드 코로나 시작을 앞두고 25일 단계적 일상 회복안과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너무나 오랜 거리 두기로 고통받은 자영업자와 국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중증환자·사망자가 늘지 않도록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 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고 단계적으로 방역기준을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보다 앞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 외국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것은 예상되는 일이다. 다만 확진자가 폭증하지 않고 사망자 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백신 접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국내 코로나 위중증 환자 1,612명 중 백신 접종자는 13.4%뿐이고 나머지는 미접종자(65.7%)이거나 접종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불완전 접종자(20.9%)였다. 사망자 270명 중에서도 백신 미접종자(65.6%)와 불완전 접종자(15.9%)가 백신 접종자(18.5%)의 4배가 넘는다. 접종률이 계속 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백신 접종에 거부감이 있는 미접종자를 설득해 접종 완료율을 더 끌어올릴수록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낮출 수 있다. 또한 일찌감치 백신을 맞은 이들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해 돌파감염을 막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상 회복과 거리 두기 완화는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백신 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기준을 완화하고 일상 회복은 시기를 구분해 단계별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필요한 원칙들이다. 팬데믹 발발 이후 국민들이 방역에 동참하면서 보여 준 인내와 지혜가 조금 더 필요하다. 좀 더 노력해 감염을 통제하며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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