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관료 "北제재, 실제론 일반 국민들 고통 줘"

핵심요약

유엔 北인권보고관 "대북제재 완화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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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대북 제재 완화를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유행의 상황에서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 체제를 재평가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이러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실제로는 제재가 일반 국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국경이 봉쇄되는 한 북한 인구의 일부 계층 가운데 기아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식량 접근이 심각히 우려되고 가장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들이 기아 위험 상태라고 말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북한은 유엔 제재로 인한 수입 감소와 농산물 작황 악화로 올해 전체 인구가 2.3개월 동안 먹을 물량인 86만 톤의 식량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 동안 유엔 안보리 회원국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했지만 미국와 그 동맹국가들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한 제재완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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