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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년 전 저축은행 부실 대출…'대장동'에도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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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대장동 땅 담보로 오피스텔 32채 차명 매입

당시 검찰은 '배임 혐의' 뺀 채 변호사법 위반만 기소

[앵커]

대장동 의혹에 대한 JTBC의 새로운 취재 내용을 지금부터 전해드립니다. 정확히 10년 전, 저축은행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고객들의 소중한 예금을 제멋대로 빌려주다 은행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수십조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부실한 대출 중 일부가 최근 논란인 '대장동 사업'에도 흘러들어 갔습니다. 이 문서는 2014년 예금보험공사가 대장동에 들어간 저축은행 대출을 조사해 검찰에 넘긴 '조사보고서'입니다. 2009년 부산저축은행이 대장동 사업에 빌려준 건 1805억원. 이중 276억 원을 남욱 변호사 등이 조직적으로 빼돌렸다고 나옵니다.남 변호사는 이 돈으로 땅을 샀고, 다시 그 땅을 담보로 오피스텔 32채를 차명으로 사들였다고도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예금보험공사는 남 변호사 등을 배임과 변호사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배임 혐의는 쏙 빼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만 재판에 넘겼습니다. 당시 검찰이 다른 결론을 내렸다면 지금의 사태가 어떻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