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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굉장히 예의 바르고 겁 많은 친구인데"…김선호 인성 논란 반박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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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 대학 동문 폭로글에 "사실무근"

아시아경제

배우 김선호. 사진=솔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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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한 의혹을 받는 배우 김선호가 과거 서울예대 재학 시절 심한 여성 편력과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여러 차례 사고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이들은 해당 주장이 허위라고 주장했고, 소속사 또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저는 K배우 대학동문입니다'라며 김선호를 저격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금의 건실하고 선한 이미지의 K배우, 제가 알던 K배우는 그 이미지와 매우 상반된 사람"이라며 "그는 대학 다닐 때부터 술 좋아하고, 클럽 좋아하고, 지금처럼 여성 편력도 매우 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존심이 강한 성격 탓인지 매우 욱하는 면이 많았다. 작품 활동을 할 때 다른 사람이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는다 싶으면 그는 같은 동료에게 눈을 크게 뜨고 욕을 하며 주먹질을 하려 하는 행동 때문에 싸움을 말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이) 거짓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 졸업앨범을 찍어 올린다"며 서울예대 졸업 사진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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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폭로글을 올린 한 누리꾼이 '졸업앨범'이라고 주장하며 올린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화면 캡처.


이를 두고 김선호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A씨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같은 학교를 나왔다며 졸업 앨범이라고 찍어 올린 사진은 확인 결과 졸업 앨범이 아닌 2016년 서울예대 홍보 팸플릿으로 확인됐다"라고 적었다.

이어 "김선호의 대학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글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A씨는 김선호의 지인이라 주장하며 폭로를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한 이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도 네이트판에 '김선호 인성 논란. 동기의 글 쓰신 분 꼭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가 아는 선호는 굉장히 예의 바르고 그냥 겁 많은 친구이다. 누구한테 얻어맞고 오지나 않으면 다행일 만큼"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 친구가 이런 일을 겪게 돼 굉장히 걱정되는 가운데 하필, 동기라는 사람은 이때다 싶어 그것도 아닌 말을 지어내는 게 진짜 두 눈 뜨고 보기가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B씨는 김선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 또한 폭로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C씨는 자신이 K씨와 교제했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게시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K씨가 김선호라고 추측했다.

이후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낙태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C씨 또한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저와 그분(김선호)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저의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저도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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