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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과학자들이 병풍?…靑 "헌신한 분들 함께하는 게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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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머니투데이

[고흥=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의 발사 참관을 마치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통제동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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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참관한 이후 대국민 연설을 할때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소속 과학자들을 '병풍'처럼 뒤에 세웠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야권의 비판에 대해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어제 누리호 방문 발표 때 과학자들이 병풍섰다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 보도들 관련해서 혹시 공식 입장이 있냐'는 질문에 "항우연에 계신 분들이 오랜 시간 도전정신과 인내로 연구 결과에 함께해 오셨는데, 그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너무 당연하지 않냐"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대통령께서는 어제도 헌신해 온 국내 업체의 연구자, 노동자,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격려의 인사를 드렸는데, 그 자리에 그분들이 함께하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2010년 3월부터 시작된 누리호 프로젝트는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선명하게 보여준 사건이며 과학기술자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물이었다"면서도 "지난 13년의 긴 시간을 묵묵히 노력해온 과학자들의 공로를 칭찬해도 모자를 시간에 정작 문재인 대통령은 메시지를 발표하면서 누리호 과학기술자들을 소개하기는커녕 뒷면에 '병풍'으로 동원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한 인사의 '지난 10년여간 누리호 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했던 고생이 누구에겐 잠깐의 이벤트로 생각하는 것 같아 정말 자괴감을 느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청와대는 과학기술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치하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오직 문 대통령의 성과를 포장하기에만 급급했던 것은 아닌가"라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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