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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헝다 디폴트 모면·규제 리스크에 등락 엇갈리는 中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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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34%↓ 선전성분 0.05%↓ 창업판 0.17%↓

아주경제

중국증시 마감



22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8포인트(0.34%) 내린 3582.60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6포인트(0.33%) 상승한 1만4492.8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 역시 5.42포인트(0.17%) 오른 3284.9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5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포인트(0.42%) 올린 1368.1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 대금은 각각 4554억 위안, 5598억 위안으로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업종별로는 석탄(-5.22%), 석유(-3.77%), 비철금속(-2.93%), 전력(-2.81%), 환경보호(-2.37%), 발전설비(-2.03%), 철강(-1.82%), 교통 운수(-1.57%), 농·임·목·어업(-1.16%), 화공(-1.09%), 시멘트(-0.60%), 차신주(-0.59%), 개발구(-0.43%), 전자 IT(-0.1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13%), 바이오 제약(-0.02%)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가전(4.12%), 주류(1.71%), 호텔 관광(1.58%), 식품(1.26%), 자동차(0.68%), 가구(0.40%), 부동산(0.33%), 금융(0.29%), 의료기기(0.17%), 제지(0.0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지난달 내지 못한 달러채 이자를 21일 지급했다는 소식이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헝다는 지난달 23일 달러채 이자 8350만 달러(약 986억원)를 지급해야 했지만 유예한 바 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도 호재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가동해 1000억 위안(약 18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 100억 위안어치를 감안하면 인민은행이 900억 위안 유동성을 순공급한 셈이다.

이날 소비주의 강세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 20일 오후 8시(현지시간) '광군제(光棍節·싱글데이)' 사전 예약이 시작되면서 보복소비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다만 중국 당국의 규제 리스크와 상품시장 폭락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중국 당국이 인터넷 보안심사를 받고 있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미국 증시 상장 3개사에 대해 홍콩 증시 상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이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부터 인터넷 보안심사를 벌이고 있는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이 디디추싱과 중국 트럭공유 서비스업체인 만방(滿幫)그룹, 구인구직 플랫폼 보스즈핀(BOSS直聘) 경영진에게 홍콩증시 상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나흘 연속 석탄 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고 밝힌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의 경제계획 수립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22일 주요 석탄 생산업체 등을 상대로 생산 원가, 유통 비용 등에 대한 전수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지난 19일 석탄 가격 고공행진에 대한 개입 검토 의사를 밝힌 이후 연일 후속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은 6.4032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22% 하락했다는 것이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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