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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스페이스 개편한 구글, 기업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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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생산성 및 협업 플랫폼인 워크스페이스(Workspace) 사용자가 30억 명에 이른다며 개인이 주를 이룬 고객층의 거대한 규모를 강조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그러나 기업 도입의 경우 최대의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여전히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최근 워크스페이스 사용자 수치는 2019년 말 20억 명에 비하면 단시간 빠르게 증가했다.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다수가 지메일 사용자로 보인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즉 과거의 G 스위트는 4가지 유료 구독 요금제가 있고, 무료로도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메일, 드라이브, 문서, 미트 등의 도구를 비용을 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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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0년 3월 현재 유료 사용자는 600만 명이다.

전문가는 기업, 특히 대기업의 도입도 증가 중이지만 그 속도가 느리다고 지적한다. 시장 지배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스위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구글의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0.3%로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을 2%가량 잠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9.2%로 여전히 확고한 1위 업체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2020년 생산성 소프트웨어 스위트 시장은 18.2%가 성장했다.

가트너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컨텐츠 및 인사이트 팀의 연구 소장인 마이클 우드브리지는 “시장 점유율 분석 결과를 보면 구글은 계속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빼앗고 있지만, 그 비율이 여전히 매우 낮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배 영역에 이렇다 할 타격을 주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연구 역시 비슷한 결과를 나타낸다. 오크타가 ID 관리 소프트웨어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례 업무용 앱 설문조사에서 오피스 365와 윈도우 10을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 365가 확고한 1위를 차지했고,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4위에 그쳤다. (오크타의 의견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브 디렉토리의 경쟁 업체이기 때문에 오크타 고객층은 자연스럽게 비마이크로소프트 제품 사용자로 편향된다).

앱 협업 실태에 관한 최근의 CCS 인사이트 보고서에서는 오피스 365 내의 워크스트림 협업 툴인 팀즈가 가장 널리 사용되고(응답자의 42%),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점유율은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17%가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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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 인사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안젤라 어센던은 “전년 대비로 따지면 상당한 증가”라면서 팬데믹 기간 중 구글 미트(Meet) 영상 앱의 도입을 유망한 동인으로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편적 기업 도입 측면에서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상호 연결이 승패를 가른다

구글은 2019년 말 총괄 관리자 재비어 솔테로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합류하면서 워크스페이스에 몇 가지 중대한 변경을 주었다. 기업의 워크스페이스 도입을 늘리려는 노력에 따른 것이다.

2020년 G 스위트 브랜드를 워크스페이스로 교체한 것은 애플리케이션 간 격리를 해소하려는 노력과 일치했다. 지난해 상호 연결이라는 가치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화면을 변경하지 않은 채 각종 워크스페이스 앱에 접근하는 능력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구글 문서에서 바로 미트 영상 통화를 시작해 동료와 협업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올해 초 구글은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 개념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는 생산성 앱의 요소를 작업, 투표 등의 모듈형 컴포넌트로 분해하는 것이다. 이들은 다수의 문서에 삽입되거나 실시간으로 갱신될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나 여타 신생업체도 비슷한 기능을 지원한다. 미래의 새 업무 방식, 특히 하이브리드 원격 근무를 지원하려는 구글의 의지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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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던은 “상이한 기능간 규격이 자연스러울수록 더 많은 사람이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점차적으로 사용자가 제품에 한층 집착하게 만들고, 따라서 해당 제품이 조직의 협업 전략에서 중추가 될 가능성이 생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의 클라우드 넥스트(Cloud Next) 행사에서 구글은 앱시트(AppSheet)를 지메일에 통합시키면서 포트폴리오 전체에 걸친 상호 연결 목표를 한층 확장 시켰다. 이는 구글이 지난 해 인수한 노-코드 플랫폼에 사용자가 더욱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려는 움직임이다.

새 업무 방식의 지원, 예를 들어 공동 저작의 보편화 등은 구글 앱스, G 스위트, 그리고 이제 워크스페이스를 보유한 구글이 오랫동안 집중한 목표였다. 이 메시지는 사무실 업무가 수행되는 방식이 심각한 와해를 겪고 있는 시점에서 한층 설득력을 갖는다.

우드브리지는 “소프트웨어 업체에 있어 업무 생활의 미래는 전쟁터다. 구글은 새로운 업무 방식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전적으로 브라우저에 기반한 연동적, 협업적, 동기적 편집을 지원하는 것이다. 새로운 컨텐츠 유형 또한 제공한다. 조직이 더 협업적인 업무 방식을 생각하도록 유도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메시지는 양날의 검일 수 있다. 변화에 보수적이고, 신기술이나 새 업무 방식을 천천히 도입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우드브리지는 “거대한 와해적 변화를 제안할 경우 대기업은 부담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직원이 수십 년간 사용했을 수 있는 생산성 및 협업 앱과 경쟁하거나 이를 따돌리려는 상황이라면 특히 그렇다.

오피스 365에 비해 구글 워크스페이스가 가진 또 다른 강점은 비용이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의 가격 인상이 시장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협업 및 워크플로우 확장

구글 및 마이크로소프트 스위트의 핵심 경쟁 분야는 워크스트림 협업을 포함한다고 우드브리지는 지적했다. 워크스페이스는 이전의 G 스위트와 마찬가지로 인스턴트 메시징 툴을 특장점으로 한다(최근에는 ‘챗(Chat)’이라고 불림).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구글의 협업 전략은 팀 협업의 중추로서 주로 지메일을 내세웠다. 구글의 장점 가운데 하나, 다시 말해 보편화된 지메일 클라이언트를 활용한 것이다 (2019년 지메일 사용자는 15억 명이었다).

그러나 전략 변화의 징후들이 있었고, 이제 워크스페이스 챗(Chat)과 스페이스(Spaces)에 더 많은 비중이 주어진다. 스페이스는 지난 달 출시되었고 직원을 연결시키는 방법으로서 챗 룸(Chat Rooms)을 대체했다. 이는 문서 상의 협업, 팀 메시지 조회 등을 위한 중심 공간이고, 슬랙 및 팀즈와 더 근접하게 경쟁한다. 그러나 출시된 지 몇 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우드브리지는 말했다.
우드브리지는 “협업 지원 툴인 팀즈의 도입은 지난 2년 동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팀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내에서 원격 근무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 되었다. 구글 플랫폼에는 팀즈처럼 강력한 협업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구글은 사용자가 워크스페이스에서 작업을 완수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 순위이고, 자체 툴과 서드파티 앱을 퍼스트파티에 통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발표된 아틀라시안의 티케팅 소프트웨어인 지라와의 통합도 이 비전에 기여하지만, 워크스페이스가 이 분야에서 경쟁 워크스트림 협업 플랫폼에 뒤처진 것은 서실이다. 이들 플랫폼의 외부 앱과의 연계는 한층 방대하다.

다른 회사들도 자체 비즈니스 앱과 연결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팀 협업을 사용자 워크플로우에 한층 깊이 접목시키려는 의도이고, 구글이 진출하지 못한 분야이기도 하다. 구글도 최근 몇 년 동안 연결 중추를 위한 툴을 개발하기는 했지만 자체 비즈니스 앱을 워크스페이스에 연결한 경우는 없었다.

어센던은 “이들이 해결하려고 하는 중대한 화두는 워크플로우 및 통합이다. 다시 말해 워크스페이스가 단순히 논의 장소를 넘어서면 모든 작업을 워크스페이스에서 수행하게 되는 시나리오이고, 이것은 구글 전략의 허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워크스페이스에서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서드파티 통합을 확장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어센던은 “서드파티 통합을 충분히 달성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기업에 워크스페이스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려야 한다. 이 점에서 거센 추격이 필요한 것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Matthew Finnegan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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