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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다음달 콘서트·음악회·여행 확대 검토…"다만 마스크는 계속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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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방역수칙 일부 완화가 포함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4주 연장 시행된 6일 서울 종로구 한 주점에 시민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늘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다시 연장하며, 모임인원 제한도 백신 접종완료자가 낮에는 2인, 오후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 포함될 경우에 한정해 6인까지 확대하며,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 최대 8명까지 가정 내의 가족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1.9.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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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1월 초 예정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 관련, 콘서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개최와 여행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도 우선 검토한다. 다만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조치는 지속 유지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2차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이하 '일상회복 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3일 1차 회의 이후 개최된 개별 분과위원회의 논의사항을 보고하고, 11월부터 적용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을 위한 과제들을 논의했다.

먼저, 방역·의료분과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을 보고했다. 예방접종의 감염 예방 및 위중증·사망 예방 효과에 따라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시도하며 거리두기 개편은 예방접종완료율, 의료체계 여력과 중증환자·사망자 비율 등을 핵심적 지표로, 확진자 수 등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완화해 줄 것을 제안했다.

그 과정에서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조치는 지속 유지하기로 했으며 중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 악화, 주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급증 등 위기상황 발생을 대비해 별도의 비상계획(Contingency Plan)도 함께 준비하기로 했다.

11월초, 첫번째 개편에서는 우선적으로 식당·카페 등 생업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해제를 검토하되,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은 감염차단을 위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제·민생 분과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오는 27부터 지급이 개시되는 손실보상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 수급 및 기업 활동 관련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민생경제와 취약부문 회복을 위해 방역상황을 고려해 소비쿠폰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와 같은 소비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사회문화 분과에서는 촘촘한 학교 방역체계 하에서 유·초·중·고의 추가적인 등교확대를 추진하고, 대학도 대면수업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일상회복 과정에서 국민의 문화활동 재개 지원을 위해 11월부터 콘서트·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의 개최와 여행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업계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금융·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오늘 제안한 과제들 외에도,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추가적인 과제를 선정해 오는 27일 3차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3차 회의까지 논의된 과제들은 구체화하여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마련,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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