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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첼시 떨고 있니?....뤼디거 영입에 레알+뮌헨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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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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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안토니오 뤼디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 'ESPN'은 21일(한국시간) "레알과 뮌헨은 첼시와의 계약이 교착상태에 빠진 뤼디거의 영입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뤼디거는 2017-18시즌을 앞두고 AS로마를 떠나서 첼시로 합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였기에 프리미어리그(EPL) 적응도 수월했다. 뤼디거는 곧바로 주전으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첼시 수비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잔부상이 문제였다. 2019-20시즌에 당한 사타구니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뤼디거는 약 3달 동안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면서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자연스럽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팀을 옮길 수도 있다는 이적설이 멤돌았다.

뤼디거의 선택은 잔류였고, 램파드 감독이 떠난 뒤로 입지가 단번에 달라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임된 다음 뤼디거는 다시 경기력을 되찾았다. 부상도 없이 꾸준히 활약하면서 현재 EPL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문제는 첼시가 재계약 타이밍을 놓치면서 뤼디거를 이적료 없이 보내줘야 할 위기에 봉착했다는 점이다. 뤼디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약 3개월만 지나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도 가능하다. 첼시는 뤼디거의 경기력이 살아나자 곧바로 재계약을 제안했는데, 아직까지 뤼디거는 묵묵부답이다.

계약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첼시는 선수들이 30대에 가까워질수록 까다롭게 재계약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다. 뤼디거는 현재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를 받고 있는 중인데, 2배 이상을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첼시는 최대 15만 파운드(약 2억 4400만 원)까지만 허용할 생각이다.

뤼디거 정도의 선수를 이적료 없이 데려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많은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레알과 뮌헨도 언급됐지만 유벤투스와 파리생제르맹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뤼디거도 자신을 향한 관심을 알고 있는 상태다. 그는 "그런 관심은 날 영광스럽게 한다. 최근에 내가 잘했다는 걸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팀을 위해서 잘해야 한다. 이적설에 사로잡혀선 안된다. 미래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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