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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BNK금융그룹, 부울경 경제계와 동남권 ESG포럼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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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째)이 22일 오전 열린 동남권 ESG 포럼 창립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BNK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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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BNK금융그룹은 22일 오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부산상공회의소, 울산상공회의소,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와 함께 ‘동남권 ESG 포럼’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과 지역 상공회의소들은 동남권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환에 힘을 모으고,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BNK금융 김지완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환경부 한정애 장관, 부산 상공회의소 이영활 상근부회장, 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구자천 회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역 상공인과 금융기관이 함께하는 ESG 포럼이 개최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기업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도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기조 강연에는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이 초청되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등을 설명하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나아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조용언 동아대학교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동남권의 대응전략’ 발표에서 “탄소국경세 등 규제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일관성있는 목표 설정과 실질적인 로드맵 추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동남권 기업의 ESG 전환과 지역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원장은 “지역금융은 지역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관련 정부기관, 지자체, 지역사회, 지역금융이 함께 기업의 ESG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BNK경제연구원이 동남권 6개 주력업종,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인식 및 대응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41.3%가 ‘들어는 봤지만 개념은 잘 모름’, 34.0%가 ‘전혀 알고 있지 못함’으로 응답하는 등 동남권 기업의 ESG 인식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각 부분별 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중요도’에 비해 ‘대응 수준’이 낮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환경 부문의 경우 에너지 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에 대한 중점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동남권 ESG 포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기업인들에게 ESG 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ESG 길잡이가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인과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 인원 제한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되었고, ESG 취지에 맞게 친환경 용지를 사용한 책자를 제작하고 오찬 행사도 비건 메뉴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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