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구대 경찰관 11명 등 하루새 42명 확진(종합)

기사내용 요약

경찰관 11명 중 8명 돌파감염, 지구대 임시폐쇄
강서구 사업체 직원 5명 감염, 같은 숙소 사용
해운대구 요양병원 2명 늘어 9명째
70대 확진자 1명 사망, 누적 156명
부산 인구 78.4% 1차 접종, 68.1% 접종 완료

[서울=뉴시스] 22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440명 증가한 34만896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513명, 경기 512명, 인천 120명 등 전국 확진자의 80.6%인 1145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에서 사하구 지구대, 강서구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하루새 4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오후 6명, 22일 오전 36명 등 하루새 42명(부산 1만3532~1만3573번 환자)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접촉자는 32명, 감염원 불명 사례 9명, 해외입국 1명이다.

접촉자의 경우 가족 11명, 동료 16명이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의료기관 2명, 목욕장 1명, 학교 1명, 학원 1명 등이다.

먼저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와 강서구 소재 사업체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날 하단지구대 소속 경찰관 1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소식을 들은 동료 경찰관 40명도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이날 지표환자를 포함해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8명은 백신 2차 접종을 한 지 2주가 지난 돌파감염 사례이며, 나머지 3명은 미접종자이다.

더불어 가족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지구대를 방역소독 등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지구대 소속 경찰관 전원을 진단검사하고 있다"면서 "지구대 임시 폐쇄에 따른 112신고 처리와 순찰 등의 업무는 사하서가 직접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확진된 경찰관 11명은 모두 같은 부서 소속으로, 장시간 근무와 식사를 같이 하면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21일 1차 접종자는 5만8594명 늘어 누적 4064만4903명이다. 전체 국민의 79.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68.2%인 3500만3778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또 강서구 사업체에서 전날 직원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접촉자 19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직원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단장은 "해당 사업체 확진자 다수가 같은 숙소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직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타시도 확진자 1명을 제외한 총 9명(직원 4명, 환자 5명)으로 늘어났다.

부산시는 해당 요양병원 내 2개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또 전날 오후 7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156명이 됐다. 확진환자 중 이날 23명이 퇴원해 누적 격리해제자는 총 1만3012명이며, 자가격리 인원은 6139명(접촉자 2633명, 해외입국자 3506명)이다.

현재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재택치료 5명을 포함해 총 405명(타지역 확진자 8명, 검역소 확진자 5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11명이다.

전날 백신 접종 인원은 1차 3668건, 접종 완료 2만7196건이 추가됐다. 이로써 부산 전체 인구의 78.4%(263만2854명)가 1차 접종을 했으며,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68.1%(228만6279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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