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동네 후배 등 지인들을 수거책으로 모집해 관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사기 방조 혐의로 보이스피싱 관리책 A씨와 수거책 B, C씨를 검거했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9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수거책을 직접 모집해 관리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 B씨와 C씨에게 "돈만 받아 전달하면 된다"며 범죄에 가담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A씨 관리하에 '서울출자 2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B, C씨는 저금리 대출을 빌미로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2명에게 6천8백만 원을 받아 조직에 전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한 명이 피해자를 만나 돈을 받으면, 나머지 한 명은 망을 보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수거책들이 중간에서 돈을 빼돌리고 잠적하는 사례가 늘자, 믿을 만한 지인을 점조직 형태로 모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이스피싱 조직 윗선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조윤하 기자(hah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SDF2021]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동네 후배 등 지인들을 수거책으로 모집해 관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사기 방조 혐의로 보이스피싱 관리책 A씨와 수거책 B, C씨를 검거했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9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수거책을 직접 모집해 관리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 B씨와 C씨에게 "돈만 받아 전달하면 된다"며 범죄에 가담시킨 혐의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