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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마동석 팬" 간담회 깜짝 등장 안젤리나 졸리 "꿈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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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마블 스튜디오의 차세대 블록버스터 '이터널스'의 추가 예고 영상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은 마동석의 화려한 맨손 액션이 공개된 가운데 마동석의 기자 간담회에 안젤리나 졸리가 깜짝 등장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마동석의 화상 기자 간담회 말미 갑작스럽게 마동석 옆으로 다가와 카메라 앞에 섰고, 마동석은 당황하면서도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마동석과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한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과 함께 연기하는 건 어땠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그의 전작들을 보고 팬이 됐다. 액션신을 같이 찍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고, 마치 꿈만 같았다"며 "마동석과 함께 한국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마동석은 "영화 촬영할 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이어서 한국 팬들에게 꼭 가서 인사도 하고 싶다고 이야기 나눴다"며 "그 후 2년 동안 팬데믹이 벌어져 못 간 게 아쉬워서 오늘도 응원하러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터널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마동석이 연기한 '길가메시'의 스페셜 영상을 한국에 독점 선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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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30초 분량의 예고 영상에서 마동석은 상상을 초월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길가메시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마동석은 강력한 힘을 지닌 히어로답게 아무런 무기 없이 '맨손'으로 거대한 괴물 '데비안츠'와 맞붙는다. 마동석을 향해 달려들던 괴물은 마동석의 주먹 한방에 그대로 나뒹굴고 만다.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다시 달려들지만 마동석은 괴물의 귀싸대기를 갈겨버린다.

마동석의 맨손 액션을 담은 예고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위대한 K-싸대기", "괴물이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 "진실의 방으로 불러 싸대기 때리는 느낌", "범죄도시 주인공이 갑옷 입고 크스프레하는 듯" 등 반응을 쏟아냈다.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 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캡틴아메리카와 아이언맨 등이 중심이 됐던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달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터널스는 마동석 외에도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이 출연한다.

올해 아카데미를 석권한 영화 '노 매드 랜드'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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