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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부끄럽지 않게"…'이터널스' 마동석, 韓 첫 슈퍼히어로의 굳센 각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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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마동석이 마블 새 시리즈 '이터널스'의 주요 배역으로 한국의 첫 슈퍼히어로가 된 가운데, 개봉을 앞두고 출연 비하인드와 소감을 전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주요 배역인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마동석은 22일 오전 9시 진행된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원래 마블의 팬이기도 한 제가 좋아하던 클로이 자오 감독,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마블과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될 거 같다"며 "이번 길가메시는 제 성격, 본연의 모습, 제가 해온 운동 스타일을 적용해 저에게 잘 맞는 캐릭터로 만든 캐릭터다. 액션 스타일 역시 제가 오랫동안 해왔던 복싱 기반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마동석에게 길가메시의 액션 디자인도 함께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마동석은 "액션 디자인은 할리우드의 가장 좋은 팀과 일하기도 했지만, 마블과 클로이 감독이 제가 하는 스타일을 꼭 믹스해서 같이 디자인 해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함께 디자인 했다. 화려한 동작보다는 간결하고 강력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의 액션을 추구했다. 그게 가장 캐릭터와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할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금방 서로 마음을 열어서 금세 가족같은 사이가 됐다. 배우들끼리 배려해주면서 찍는 것은 모든 영화가 마찬가지지만 배경이 다른 사람들끼리 모여서 빠른 시간에 가족같이 되거나 하는 경우가 굉장히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 부분들이 저희 영화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이어 "셀마 헤이엑이 저희들의 리더로 나오는데 실제로도 리더 같은 사람이다. 모든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너무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에 대해서는 "대단한 배우다. 오래 전부터 알던 친구들끼리 만나서 촬영하는 느낌이었다"며 "좋은 케미스트리가 스크린 안에서도 보이지 않나 싶다"고 거듭 칭찬을 전했다.

그러던 중 안젤리나 졸리가 마동석의 화상 간담회 현장에 깜짝으로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 팬 분들 너무 보고 싶다"며 "곧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반가움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마동석 배우와의 시간이 마치 꿈만 같다. 원래 팬이었는데 같이 액션 신을 찍는 것이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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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역시 안젤리나 졸리의 등장에 깜짝 놀라 답변 중이던 질문을 잊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렇게 와주기 힘든데 갑자기 나타나서 너무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마동석은 최근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헐리웃과 일하고 있었다. 이번에 결과물이 나오는건데 해왔던 것처럼 묵묵하게 영화 찍고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 일단 영화가 나오고 나면, 지금도 계획된 다른 글로벌한 작품들이 많이 있다. 제작하는 영화도 있고 헐리웃 영화도 있다. 많은 세계인들이 볼 수 있는 영화들을 만들고 싶다. 한국에서도 여러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좋은 콘텐츠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이번 '이터널스'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어느 국적, 인종, 어떤 성별로 사람을 나눠서 편견을 갖지 말고 그냥 한 사람 한 사람을 개인으로 봐주고 그 사람이 누군지를 봐주는게 중요하다는 걸 이 영화에서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자의 슈퍼 히어로들이 굉장히 개성 강한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다. 이 사람들이 조화롭게 뭉쳐서 힘을 합칠 때 가장 강력한 슈퍼 히어로가 된다. 그것이 이 영화에서 제일 중요하고, 말하고 싶어하는 메시지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며 "그 메시지대로 많은 분들이 조금은 넓은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봐주고 화합할 수 있는,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어떤 잣대로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않는 모습들이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마동석은 많은 한국 팬들의 기대에 대해 "여러분이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더 좋은 영화를 만들고, 연기해서 응원 해주는 많은 분들에게 보람이 될 수 있게 하겠다. 더 열심히, 성실하게, 늘 해왔던 것처럼 하겠다. '이터널스'로 전세계적으로 큰 블록버스터가 나온다고 해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늘 겸손하고 묵묵하게 잘 연기해보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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