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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개 사과' 사진 일파만파…野 내부서도 "국민 뒤통수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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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the300]洪측 "엎드려 절받은 국민들 뒤통수"…劉측 "기괴한 후보, 자격 없다"

머니투데이

/사진=토리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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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발언'에 대해 사과한 22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사과를 개에게 주는 사진을 올렸다 삭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은 이를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22일 홍준표캠프 여명 대변인은 "국민의 빗발치는 사과 요구에 결국 "송구하다"라며 입장을 밝힌 윤석열 후보는, 새벽 사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키우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게재하며 가뜩이나 엎드려 절받은 국민의 뒤통수를 쳤다"며 "이것이 '사과는 개나 줘'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한탄했다.

이어 "이틀간 윤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한 국민 중에는 분명 윤 후보가 빨리 실수를 바로잡길 원하는 지지자도 있었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그런 국민과 당원 모두를 우롱했다"고 했다.

여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실언'과 관련한 이틀간의 행적을 일일이 나열하면서 비판했다. 그는 "이틀 전 윤석열 후보의 '전두환 실언'은 호남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줬을 뿐 아니라 우리 당이 지난 십 수년간 호남의 마음을 얻기 위해 들인 노력을 순식간에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엄중한 발언이었다"며 "윤 후보는 '맥락을 보면 전두환 시대를 옹호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관했으나, 선거를 망친 역대 모든 망언에도 이유와 맥락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이틀간 윤석열 캠프 인사들의 대응은 논란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었다"며 "윤 후보 측 인사로 분류되는 김재원 최고위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에게 배울 것 많다'며 실언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여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이준석 당 대표는 어제 기존 일정을 변경해 여수·순천을 긴급 방문하고 여순항쟁탑을 참배하고 와야 했다"며 "그런데 정작 사고를 친 당사인 윤 후보는 공식 사과 자리도 아닌 캠프 행사를 앞두고 '내 원래 뜻은 그런 것이 아니었지만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유감' 이라며 '끼워팔기 사과' 식의 한가한 입장을 표명했다. 동시에 윤 후보의 SNS에는 '윤 후보가 돌잔치 때 사과를 잡았다'며 국민을 상대로 첫 번째 도발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유승민캠프 권성주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후보를 보고 있다. 자신의 망언에 대한 사과 요청에 과일 사과 사진을 SNS에 올려 국민을 조롱하더니, 끝내 겨우 '송구하다' 말한 그날 심야에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며 "누가 봐도 사진의 의미와 의도는 명확했다.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후보 손 바닥에 '왕(王)'자는 해괴했고, 이번 '사과' 사진들은 기괴했다"며 "가족이든 직원이든 그 누가 하고 있든, SNS 담당자 문책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앞에서 억지 사과하고 뒤로 조롱하는 기괴한 후보에게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절대 없다"고 비판했다.

원희룡캠프 신보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SNS 담당자의 실수라 치부할 수 없다. 몇 번에 걸쳐 말을 바꿔가며 해명에 급급해하다 국민께 사과를 한 게 그리도 찝찝했던 것인가"라며 "사과를 개에 건네는 사진이 걸린 시간동안 국민이 느꼈을 깊은 절망감을 생각해보라"고 했다.

이어 "전두환 발언으로 국민께 큰 상처를 주었음에도 후보나 캠프나 진실한 반성이 없다. 돌이킬 수 없는 후폭풍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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