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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흥국증권 “최근 코스피지수 하락 과도···에너지 가격 안정화하면 외국인 자금 들어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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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최근 우리 증시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지만, 펀더멘탈(체력)에 대한 우려가 이미 많이 반영된 상태라며 향후 외국인 투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22일 분석했다.

변준호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으로 15주 간 코스피지수의 하락률은 10.5%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도와 인도네시아 주가지수는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 연구원은 “우리 증시는 중국 이슈에 민감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에 민감한 반면, 인도는 중국의 대체 생산국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생산 및 보유국이라는 이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지수가 최근 15주 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 수익률이 20%가 넘는다며, 최근의 펀더멘탈 우려가 우리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단기 조정을 받을 수는, 아시아 내 코스피지수의 과도한 부진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적극적 매도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에너지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우리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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