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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중대본 "다음주 '핼러윈 데이', 방역수칙 어긋나는 축제·모임 안 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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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확진자 1408명, 지난주 비교 290명 감소"

"핼러윈 데이 있는 다음 주말이 매우 중요"

"오늘, 핼러윈 기간 외국인 방역관리 방안 논의"

"이번 주말, 다음주 초 70% 넘어설 것으로 전망"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다음주 31일 ‘핼러윈 데이’가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축제나 사적 모임이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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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일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1408명으로 지난 한 주와 비교하여 290명이 감소했다”며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류 조정관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방역상황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31일 핼러윈 데이가 있는 주말이 분수령이라고 언급했다.

류 조정관은 “특히, 핼러윈 데이가 있는 다음 주말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염원하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축제나 사적 모임이 장애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가 강조했다.

그 이유로 “확진자가 의료역량을 초과할 정도로 증가하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다시 방역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류 조정관은 “유럽에서도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재봉쇄를 하거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에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핼러윈 기간 외국인 방역 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류 조정관은 “지자체와 관계부처는 핼러윈 데이 기간에 축제나 모임이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고 확진자 발생률이 높은 외국인들의 모임이 감염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안내와 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도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 “22일 0시 기준으로 접종 완료율은 전체 인구 대비 68.2%”라며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가 되면 전체인구 대비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류 조정관은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며 “8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8주간 18세 이상 성인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환자 발생과 사망이 세배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접종 완료자는 위중증 환자의 13.4%, 사망자의 18.5%임에 반해, 미접종자는 각각 65.7%, 65.6%에 달했다”면서 “접종대상이나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예방접종에 참여하여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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