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美 CDC 자문위도 모더나·얀센 부스터샷 권고… 국내서도 맞게 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왼쪽)과 모더나의 백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더나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부스터샷 긴급사용을 승인한 데 이어 CDC 자문위원회도 부스터샷 권고 결정을 내린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CDC 백신 자문위는 이날 표결을 통해 모더나와 얀센 백신 부스터샷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자문위원들은 대부분 얀센 백신이 mRNA 방식의 모더나·화이자 백신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낮은 만큼 2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 권고 결과가 나옴에 따라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나 교차 접종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지침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FDA는 전날 얀센과 모더나 백신 부스터샷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 결정을 내리고 교차 접종도 허용했다. FDA는 두 차례 접종해야 하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 접종 완료 6개월 뒤, 한 차례 접종하는 얀센 백신에 대해선 접종 완료 2개월 뒤 부스터샷을 맞도록 권고했다.

우리 정부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더나와 얀센 백신 추가 접종을 결정할 방침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 FDA 승인이 있었고, 이번 주 CDC 권고안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 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