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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에도 8언더파 몰아친 김민규..2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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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시차에도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김민규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젊음은 시차로 인한 피로를 가볍게 날려 버렸다.

김민규(20)가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2타 차 선두에 올라섰다.김민규는 21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3타를 쳤다. 공동 2위인 유송규(25)와 정한밀(30)을 2타 차로 앞섰다.

김민규는 지난 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더 CJ컵@서밋에 출전한 뒤 귀국해 곧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최종라운드를 마친 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김민규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연습라운드에 나섰으나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민규는 “생각한 것보다 시차는 바로 적응이 잘 됐다. 한국에 새벽에 도착했는데 바로 잘 자서 다음 날 잘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퍼팅이 좋았다. 미국에서부터 퍼팅이 잘 되기 시작한 것 같다. 자신 있게 플레이해서 잘 들어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한 달 전부터 퍼터를 교체했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민규와 함께 더 CJ컵@서밋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도 출전했다. 이재경(22)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3위, 서요섭(25)과 신상훈(23)이 1오버파 72타로 공동 66위를 각각 기록했다.

2015년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됐던 김민규는 2018년 유러피언투어의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 D+D 레알 체코 챌린지에서 역대 최연소(17세 64일)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다. 김민규는 코리안투어에 첫 선을 보인 지난해 준우승만 두 번 기록했다.

김민규는 이를 의식한 듯 “우승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치려고 한다. 조급하게 쫓아가기보다 내 플레이만 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내년 시드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유송규와 정한밀도 절박함을 이겨내고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발목 부상으로 고생한 유송규는 “시드전에 간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치고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부담 없이 플레이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도 “신인 시절이던 2015년 이후로 시드전은 가본 적이 없다. 솔직히 안 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재한(31)과 이태훈(캐나다)은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장타 1위를 달리고 있는 장승보(25)가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김태훈(36), 김비오(31), 최이삭(41), 김승혁(35)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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