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재명, 洛 만나야 文대통령 만날 수 있다…'원팀 선대위'까지 곳곳 암초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핵심요약
경선 후유증 여전…靑은 이재명 당장 만남 부담
송영길, CBS 인터뷰서 '명낙 회동' 언급…이낙연 당황
선대위 출범도 덩달아 늦춰져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까지 사실상 미뤄지면서 이재명 후보가 이중고에 빠졌다.

이 후보는 지지율 하락 속 대장동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국정감사에 직접 등판했지만, 일부 당원들이 경선 결과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결선 파동 여파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靑, 경선 후유증 부담에 해외 순방 후 이재명 후보와 회동 추진 분위기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은 당초 국회 시정연설(25일) 전인 21일에서 22일쯤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청와대 내에선 경선 후유증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후보와의 만남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생겼고, 이 후보 측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만나고 왔으면 좋겠다는 뜻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28일로 예정된 해외 순방을 다녀온 뒤 당내 상황이 정리되는대로 이 후보를 만나도 늦지 않다는 입장인 반면, 이 후보 측은 회동을 서두르려는 모양새다.

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 이낙연 전 대표. 박종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 이낙연 전 대표. 박종민 기자경선 직후 당과 이 후보는 컨벤션 효과를 누리긴커녕 오히려 지지율 급락에 마주한 반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하나 됩시다', '오색비빔밥' 그림을 만들고 오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결선 파동으로) 지지율이 20%대까지 떨어진 민주당 아니냐, 이 부담을 청와대에서 왜 같이 지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낙연, 결선 파동 여진 가라앉아야 움직일 듯

이 전 대표 측은 송영길 대표가 CBS 인터뷰에서 회동을 단정한 것에 대해 불쾌해했다는 후문이다.

◆ 송영길> 그래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정식 이재명 후보께서 이낙연 전 총리님을 찾아봬야죠. 그게 중요하죠.

◇ 김현정> 이재명 지사께서 이낙연 전 대표, 전 총리를 직접 찾아가는 이 구상을 좀 하고 계세요?

◆ 송영길> 네, 저도 찾아뵐 거고요.

◇ 김현정> 그러면 이른바 '명낙 회동'은 국감 후에 곧 있을 예정?

◆ 송영길> 그래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서로 풀어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낙선 인사를 하기 위한 지역 순회 일정도 이 후보의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측에서 회동을 밀어붙여서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가처분신청 결과가 나온 뒤 이 후보와의 회동, 그리고 선대위 합류 여부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게 이 전 대표 측 내부 기류다.
노컷뉴스

독자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독자 제공앞서 이낙연캠프 소속이었던 전혜숙 의원은 지난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원팀으로 가야 정권 재창출을 한다"며 "원팀으로 가는 데는 빨리 원팀이 안된다고 바람처럼 세차게 몰아붙이거나 탓할 것이 아니라 태양처럼 옷을 벗어던질 때까지 따뜻하고 포근하게 배려하고 감싸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 바 있다.

선대위 출범도 '삐걱'


선대위 출범도 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이 전 대표와 측근 합류는 '원팀 선대위'를 꾸리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인데, 송 대표가 지나치게 서둘렀다는 비판이 당 지도부에서도 나온다.

특히 송 대표가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을 향해 '일베 같다'고 한 것이 결정적 패착이 됐다고 한다.

송 대표 측은 야당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선대위를 출범시키는 것도 흥행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경선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마당에 선대위 출범마저 순조롭지 않은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