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뷰] '김민재 선발 FT' 페네르바체, 앤트워프와 2-2 무...'첫 승 실패'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번에도 페네르바체는 유로파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페네르바체는 22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르퀴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로얄 앤트워프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페네르바체는 승점2(2무 1패)에 머물며 3위를 유지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비롯해 베리샤, 발렌시아, 외질, 사무엘, 소사, 구스타보, 살자이, 티저랜드, 바인디르를 선발로 내세웠다.

앤트워프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에 성공했다. 스루패스를 받은 피셔가 바로 공을 넘겼고 사마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페네르바체는 동점을 위해 맹렬히 올라섰다. 좌우 측면 공격은 활발했지만 중앙으로 공이 전달되지 않았다. 전반 13분 사무엘이 슈팅을 날렸는데 부테즈가 막았다. 전반 17분 외질, 사무엘, 발렌시아로 이어진 공격 전개는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내내 몰아친 페네르바체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20분 소사 코너킥을 티저랜드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부테즈가 쳐냈다. 이를 발렌시아가 밀어 넣었다. 동점골 이후에도 페네르바체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33분 발렌시아가 페널티킥(PK)을 유도해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 파넨카킥이 골대에 맞으며 무위에 그쳤다.

페네르바체는 또 PK를 얻어냈다. 전반 43분 나온 PK를 이번엔 발렌시아가 성공하며 역전을 일궈냈다. 전반은 페네르바체가 2-1로 앞선 상태에서 마무리됐다.

앤트워프는 후반 시작과 함께 피셔 대신 발리크위샤를 넣었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페네르바체를 흔들었다. 앤트워프 맹공에 페네르바체는 거친 파울을 통해 차단에 나섰다. 내내 밀리던 페네르바체는 후반 16분 코너킥 장면에서 게르켄스에게 실점했다. 승부가 원점이 되자 페네르바체는 후반 20분 4명을 동시에 교체하는 과감한 수를 뒀다.

좀처럼 페네르바체는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후반 34분 티저랜드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보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막판까지 공격에 집중한 페네르바체였지만 앤트워프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추가골을 못 넣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페네르바체(2) : 발렌시아(전반 20분, 전반 44분)

앤트워프(2) : 사마타(전반 2분), 게르켄스(후반 16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