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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선두 안나린 “한국인 200승 달성-LPGA 직행,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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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챔피언십 첫날 8언더 맹위

동아일보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에 도전하는 안나린이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BMW코리아 제공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통산 200번째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부산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안나린(25)이 선두, 전인지(27), 박주영(31)이 공동 2위에 오르며 청신호를 켰다. 공동 4위까지 포함하면 상위 6자리 중 5명을 한국 선수가 싹쓸이했다.

1988년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협회장의 스탠더드 레지스터 우승을 시작으로 이달 고진영의 파운더스컵 우승까지 한국 선수들은 투어에서 총 199승을 따냈다. 특히 국내에서 열린 투어 18개 대회(하나은행 챔피언십 및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중 12차례 우승을 국내 선수가 차지했을 정도로 안방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국내 선수의 우승 비율이 66%나 된다.

상위권 3인 역시 저마다 각별한 사연을 갖고 있다.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안나린은 올 시즌 뒤 LPGA Q스쿨 신청을 해둔 상태. 안나린은 “한국인 통산 200승과 함께 미국에 직행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열심히 해보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우승에 대한 갈증으로만 치면 공동 2위 2명도 만만치 않다. 이날 버디만 7개를 기록한 전인지는 2018년 10월 역시 국내(인천)에서 열렸던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아무래도 한국 대회에 출전하면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에 압박을 느끼기도 한다.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한 박주영은 KLPGA투어 246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5년 LPGA투어에 도전하기도 했던 박주영은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 ‘우승했다’ 생각하고 골프 치고 있다”며 생애 첫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고진영의 투어 최초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 도전은 무산됐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42위를 했다.

부산=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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