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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서보 화백·이어령 교수 금관 문화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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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수훈자 17명 등 35명 선정

세계일보

박서보(왼쪽), 이어령


‘단색화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박서보 화백과 대표적 석학으로 불리는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에게 금관 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2021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7명을 비롯해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등 총 3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박서보 화백은 단색화의 선구자로 한국미술의 추상화를 세계에 알렸으며 홍익대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행정가이자 교육가로 한국미술 발전에 공헌했다.

이어령 명예교수 역시 소설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서 소설 ‘장군의 수염’, 수필집 ‘디지로그’ 등 활발한 저작활동으로 시대변화에 따른 문화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후학을 양성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은관 문화훈장에는 김병기 화백, 김우종 전 덕성여대 교수, 안숙선 명창, 고 유희경 전 이화여대 교수 등 4명이 받는다. 보관 문화훈장은 ‘로보트 태권 브이(V)’ 등 50여 편을 제작한 김청기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을 비롯해 고 남정현 소설가, 고 이수인 작곡가, 고 이애주 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 4명에게 수여된다. 옥관 문화훈장은 김수자 작가, 김인철 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대표, 백영규 도예가,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고 엄영자 전 ㈔한국발레협회 광주·전남지부장 등 5명이 받는다. 화관 문화훈장은 권대섭 도예가,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2명이 수훈한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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