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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잠실 게임노트] LG 9회말 극적 동점…키움 시리즈 2승 1무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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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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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1점 차 열세에 필승조를 전부 투입한 끝에 패배를 피했다. 9회 대주자 김용의가 폭풍 같은 주루로 동점을 만들었다.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5-5로 비겼다. LG가 9회초까지 4-5로 끌려가다 9회말 극적인 동점에 성공했다. LG가 9승 2무 5패로 앞서며 맞대결 16경기를 마쳤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키움이 2승 1무로 우세했다.

연패 중이던 LG는 선발 임준형이 3회 위기를 맞이하자 두 번째 투수 백승현을 투입했다. 그러나 백승현도 이닝을 끝맺지는 못했다. 결국 김윤식이 3회 2사 후에 등판하게 됐다. 경기 후반에는 이정용 김대유에 정우영 고우석까지 필승조를 전부 내보냈다. 결국 이 판단이 통했다.

LG는 1-4로 끌려가던 4회 정찬헌의 제구가 흔들린 사이 무사 만루에서 2점을 얻었다. 유강남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문성주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홍창기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 속에 동점까지 가지는 못했다.

6회에도 2사 1, 2루에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김현수의 적시타에 유강남이 홈을 밟았고, 뒤따라오던 1루주자 서건창까지 홈으로 내달렸다. 이때 서건창이 홈에서 잡히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LG는 9회말 홍창기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희망을 살렸다. 서건창 타석에서 키움 마무리 투수 김태훈의 1루 견제 실책이 나오며 단번에 무사 3루가 됐다. 서건창의 짧은 뜬공에 대주자 김용의가 득점하면서 5-5 균형이 맞춰졌다.

단 LG는 여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김현수의 뜬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고, 채은성은 유격수 쪽 깊숙한 땅볼을 쳤지만 김혜성의 강력한 송구가 더 빨리 1루에 도착했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4회와 5회 역전 위기를 버텨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무승부로 선발승이 무산됐다.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 이날 던진 105구는 올 시즌 1경기 최다 투구 수다. 이후 한현희 조상우 김재웅 김태훈이 각각 1이닝을 책임졌다. 김태훈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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