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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펜싱선수 A씨, 임신 알리자 6년간 잠수…배우 K씨보다 더해" 또 나온 '낙태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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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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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 이어 이번엔 체육계 '펜싱선수 A씨'에 대한 낙태 미투 폭로가 나왔다. 배우 김선호의 '낙태 종용 의혹' 폭로 사흘만이다.

20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는 '유명 연예인 K씨보다 더한 사람도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번에 구설에 오른 연예인 K씨보다 더한 사람이 있다는 걸 공익의 목적으로 알리고자 작성한다"며 전 남자친구 펜싱선수 A씨에 대한 폭로 이유를 밝혔다.

그는 "6년 전쯤 연애를 하다가 잘못된 피임으로 임신을 했다. 대학생이었던 저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키우고 싶어도, 지우고 싶어도 돈이 없었다"며 "아이를 지우려 해도 그 당시엔 불법에다 보호자인 남자친구를 동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바로 그 당시 남자친구인 A씨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A씨는 임신 사실을 알고 나서 연락 두절이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A씨의 가족들에게 알렸지만 "둘의 일은 둘이서 알아서 하라며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낙태를 했다. 이후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아직도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해 배우자 SNS를 통해 과거 일을 밝혔다"면서 "A씨의 배우자는 원래 반반 부담이지만 수술비 전액 입금하겠다고 선심 쓰듯 저에게 말했다. 지금까지도 A씨의 진심 어린 사과는 받지 못했다.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만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글이 논란이 확산하자, 작성자는 현재 글을 삭제한 상태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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