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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LG 1차지명 조원태 "이상훈 선배 같은 스타일로 던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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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루키스 데이 행사 위해 동기 10명과 잠실구장 찾아

"개막 엔트리 포함 이후 1군서 내 자리 찾고파"

뉴스1

LG 트윈스 2022년 1차 지명을 받은 투수 조원태. (LG 트윈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1차 지명을 받은 선린인터넷고 출신 조원태가 21일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다. 구단이 마려한 '루키스 데이'(ROOKIES’ DAY) 행사 참석을 위해 입단 동기 10명과 함께 홈 경기장을 미리 방문한 것이다. 홈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다.

조원태는 키 186㎝ 몸무게 88㎏의 체격 조건을 가진 좌완 정통파 투수다. 고교 시절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나왔다.

LG는 조원태를 1차 지명하면서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에 장점이 있다. 즉시 전력에 가까운 기량을 보이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조원태는 LG와 2억5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공식 행사에 앞서 LG 줄무늬 유니폼 상의를 입고 취재진과 만난 조원태는 "타자를 영리하게 상대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에 대해선 "개막전 1군 엔트리에 드는 것"이라며 "이후 선발이든 중간이든 자리 하나를 차지하고 싶다"고 했다.

LG는 투수 강국이다. 전력상 루키가 당장 1군 마운드에 오르기는 쉽지 않으나 조원태는 당당했다.

그는 "1차 지명이라는 자부심도 있고 부담감도 있다. 팀 왼손 투수 선배들이 경쟁자인데 모두 정상급 투수라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상훈 선배 같은 스타일로 던지고 싶다. 차우찬 선배에게도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프로생활을 오래 한 비결을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전 신인선수들을 향해 "LG에 지명받았다는 자부심과 함께 팀에 애정을 가져줬으면 한다. 그러면 본인들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조원태를 포함한 신인 선수 11명은 5회 종료 후 클리닝타임 때 팬들 앞에서 내년 시즌 각오 등을 전한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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