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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고진영,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71타…15R 연속 60대 타수 기록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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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고진영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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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고진영(26)의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기록 도전이 아쉽게 무산됐다.

고진영은 21일 부산 기장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근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친 고진영은 이날 71타를 기록해 15개 라운드 연속으로 이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진영이 LPGA 투어에서 70대 타수를 친 것은 올해 7월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76타 이후 3개월 만이다.

고진영이 이날 60대 타수를 쳤더라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15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금자탑을 세울 수 있었다. LPGA 투어는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17년 유소연(31)이 14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달성한 바 있다. 고진영도 이날 14개 라운드에 그치면서 타이기록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비도 오고, 춥고, 힘들었다”며 “생각만큼 잘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경기하면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욕심이나 부담감이 생겨서 플레이하게 되는 것 같다”며 “그래도 마지막 홀 버디로 마무리는 잘했다”고 자평했다.

고진영은 이어 “오늘 라운드로 기록을 깨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 한 타라도 더 잘 치려고 노력했다”며 “타이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만 해도 큰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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