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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팝업★]'주진모♥'민혜연 "20대 당뇨 환자 증가..식곤증·체중 감소=의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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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의사혜연' 캡처



민혜연이 당뇨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21일 배우 주진모의 아내인 의사 민혜연의 유튜브 채널 '의사혜연'에는 ''밥 먹고 나면 너무 졸려요' 식곤증이 당뇨병의 의심 증상인 이유는?'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민혜연은 "식곤증을 질병이라 볼 수는 없고 소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라며 "식사 직후에는 혈액 대부분이 위장으로 몰리고 뇌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식곤증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날 주제인 당뇨병에 대해선 "인슐린이 나오지 않거나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이라면서 "음식을 먹은 직후에는 혈액 속에 포도당이 떠다니는 고혈당 상태가 된다. 이때 인슐린이 혈당을 세포 속으로 집어넣는다. 그런데 인슐린이 나오지 않거나 제 기능을 못하면 지속적으로 고혈당 상태가 되어 당 독소를 유발, 혈관과 장기를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민혜연은 "또 (포도당도) 전혀 에너지원으로 쓰일 수 없으니 밥을 먹어도 굉장히 피로하고 힘들다. 그러다 소변을 통해 당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당뇨병'이라 이름 지어졌다"면서 "최근 5년간 당뇨 환자 증가세를 보면 20대는 50%가 증가했고, 30대도 3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젊은 환자들이 갑자기 늘어나고 혈당 조절이 안되는 건 대부분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라며 "앉아서 공부나 업무를 하면서 활동량이 적은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단 것을 찾고 야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을 드신다"고 원인을 짚었다.

그는 증상 중 식후 혈당이 높은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을 설명하며 "문제는 검사에서 잡아내기 쉽지 않다는 것"이라면서 "이 혈당 스파이크를 느낄 수 있는 주된 증상이 식곤증이다. 일반적인 식곤증이 단순히 졸리고 나른한 정도라면 혈당 스파이크는 몸을 못가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연은 "평소 식곤증보다 갑자기 심해지거나 식곤증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생겼다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닐지 의심해보시라"며 "당뇨병 의심 증세는 '3다'로 다음, 다뇨, 다갈이 있다. 또 하나는 끊임없이 배가 고프거나, 체중이 빠지는 경우도 당뇨를 의심해보셔야 한다. 대부분 당뇨 환자는 뚱뚱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살이 이유없이 빠지면 혈당조절이 안되고 있다는 위험신호"라고 언급했다.

민혜연은 당뇨 진단 후에는 경구약과 인슐린 주사로 치료하지만, 진행되기 전에는 식습관과 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서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섭취하고 식이섬유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시라. 식습관 순서만 바꿔도 혈당 조절이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 "당뇨를 걱정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하고 특히 허벅지 근력 운동을 하시면 좋다. 근육이 포도당을 저장하고 태워내는 데 1등 공신"이라며 "유산소 운동과 하체 근력 운동을 같이 해주시면 좋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한편 민혜연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2019년 배우 주진모와 결혼했다. 현재 SBS fil 아수라장, tvN 프리한닥터, JTBC 알짜왕,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 등 방송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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