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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야당에서 ‘오징어’ 내보내도 이재명은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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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김대중) 적자’라고 불리는 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야당 경선이 대선 본선”이라며 “지금 야당에서 ‘오징어’를 내보내도 이재명은 이긴다”라고 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판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 마음은 갈수록 누가 되어야 한다는 것보다는 누구는 절대로 안 된다는 심정을 굳혀가고 있다”라며 “대장동 부패게이트의 주범, 조폭과의 연계설, 형제들과의 불화, 대한민국 이적단체와의 연계, 여성인권의 추락, 국가재정의 파탄, 극단적 포퓰리즘, 기업인들에게 위협적인 인물, 조폭과 독재자의 복합적 성격을 갖춘 독선적 인물 그리고 파면 팔수록 양파껍질처럼 쏟아져 나온 새로운 부패의혹의 인물이 여당의 후보로 나온다면 야당은 오징어를 내보내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오랜 대선정국을 경험해 온 나의 전망”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따른 국민들의 심판의식이 얼마나 강하냐도 중요한 변수다. 문 정권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무능한 정부였다”라며 “25번에 걸친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극단적인 권력 쾌락주의와 나르시시즘이 결합한 무지의 극치였고 아마추어리즘의 극단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 결과 상당수 국민은 지금 두 번 다시는 그들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일종의 트라우마를 갖게 됐다. 이것이 정권교체의 중요한 또 하나의 요인이다. 그런데 살쾡이를 피하고 싶은 국민들 앞에 이제는 늑대(이재명)가 나타났다.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위험한 정치인이 등장했다”라며 “지난 4년 집권동안 쌓인 문재인 정권을 향한 분노의 심판 감정에 불을 지필 별 네개(전과 4범)를 단 여당후보가 나타났다. 지금 이런 후보가 출마한다면 그것은 기름통을 매고 불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했다.

장 전 의원은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요즘 같으면 야당에서 ‘오징어’를 후보로 내보내도 이길 것 같다는 기분이다”라며 “하지만 선거는 실전의 게임이다. 작은 방심도 해서는 안 되고 총력을 다해야 한다.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면 야당의 능력보다는 민주주의 체제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위대한 정치체제이다”라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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