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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1년 새 20%↑…87조원으로 글로벌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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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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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1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746억달러(약 87조6550억원)의 가치로, 글로벌 5위 자리를 지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랜드의 올해 가치는 지난해 623억달러(약 73조 2025억원)와 비교해 20% 상승한 746억달러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처음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후, 2017년 6위, 지난해 5위로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

올해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2013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올해 평균 가치 상승률이 10%라는 점을 고려하면 2배에 달하는 셈이다. 6위와의 격차는 지난해 54억달러(약 6조3500억원)에서 올해는 3배가 넘는 171억달러(약 20조1090억원)로 벌어졌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상승 주요 요인으로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지속가능경영 활동 , 갤럭시 Z 플립3, 네오 QLED, 비스포크 가전 등 혁신 제품 출시,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전장·로봇 등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지속 투자 등을 꼽았다.

삼성전자 측은 “고객 경험(CX) 부서를 신설, 고객 경험과 가치를 최우선시하고 있다”라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통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날을 맞아 에코 패키지를 활용,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습을 표현한 영상을 선보였고, 전세계 법인과 각 사업부가 진행하는 친환경 스토리를 알리는 릴레이 캠페인도 열었다”고 덧붙였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글로벌 톱5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 2013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라며 “삼성전자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소비자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58개국 15만명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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