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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김선호 現 여친 루머? 팬덤 조작 NO, 악의적으로 누명 썼다"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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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사생활 논란 인정
前 여친 A씨에 사과..폭로글 삭제
팬덤, 여론 조작 "現 여친 때문에 3일 잠적"
지인 주장 누리꾼 "누군가 여론 바꾸려 해"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텐아시아

/사진제공=솔트 엔터테인먼트, 네이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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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현재 여자친구의 루머에 관해 팬덤 조작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한 누리꾼은 21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스캔들 사건의 전말에 의문을 품는 여론이 많아지니, 누군가 자꾸 팬들을 악의적으로 누명까지 씌워서 여론을 바꾸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 여친 루머 글은 20일 저녁부터 퍼졌다. 하지만 팬들이 루머를 퍼뜨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증거로 제시한 채팅을 보면, 루머 글을 퍼뜨리라는 지령이 내려온 시간은 21일 새벽 2시"라며 "시간대가 안 맞은 부분을 지적하니 댓글을 바로 삭제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루머 글을 자기가 써놓고 팬들이 했다고 누명을 씌웠다"고 알렸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심 고백하고 탈빠(팬을 그만둠)하겠다. 김선호 팬이었던 시절 들어갔던 소규모 카톡방인데, 지금 존재하지도 않는 사람 사귄다고 여론 형성하자고 한다. 이 정도로 눈물의 실드를 칠 줄은 몰랐다. 진짜 정 탈탈 털린다"는 내용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카톡 단체방의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팬은 "인플루언서. 친척이 유명배우. 김선호랑 서로 가족들도 만남. 결혼 전제로 연애 중이었음. 전 여친도 85억 갤러리아포레에서 혼자 살 정도로 금수저였는데 현 여친이 전 여친보다 훨씬 금수저. 3일간 현 여친 달래느라 잠적함"이라는 글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다른 팬들에게 해당 글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뜨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런 여자를 만나서 전 여자친구가 질투해서 폭로했다. 이런 식으로 댓글 형성하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른 팬이 "허위사실 유포해도 괜찮냐"고 묻자 "일단은 여론을 뒤바꾸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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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사진제공=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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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하며 혼인 빙자와 낙태 강요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배우'가 김선호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활동에 '빨간불'이 커졌다. 그런데도 소속사는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관계 파악 중"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결국 김선호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나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부족한 나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과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A씨는 "나와 그분 모두 진심으로 사랑했던 시간이 있는데 일부 과격한 글로 인해 한순간 무너지는 그의 모습에 나도 마음이 좋지 않다"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나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일로 많은 분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초 폭로글은 삭제된 상태다.

대세 배우로 거듭났던 김선호가 한순간에 사생활 논란으로 나락에 떨어졌다. 순하고 성실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이기에 대중들의 충격도 큰 상황이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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