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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위기의 LG' 0승 신예 투수에 연패 탈출을 맡겼다, 키움 정찬헌을 또 난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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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트윈스가 2연패로 1~2위 추격의 기회를 잃고 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키움과 시즌 16차전 맞대결 최종전을 갖는다. 19~20일 이틀 연속 1점 차로 패배한 LG가 최종전에서는 승리할 수 있을까. 상대 성적에서는 9승1무5패로 앞서 있다.

연패에 빠진 LG는 신예 좌완 임준형이 선발로 나선다. 2019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5순위로 입단한 임준형은 올 시즌 4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 중이다.

최근 임시 선발로 나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2경기 8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 중이다. 시즌 막판 선발 로테이션에서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다.

지난 9일 선두 KT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4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베테랑 유한준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대량 실점은 모면했다.

지난 16일 NC전에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깜짝 호투를 펼쳤다. 1-0에서 6회 불펜에 공을 넘겼는데, 이후 동점을 허용하면서 프로 첫 승리는 무산됐다.

직구 평균 구속은 141km로 괜찮은 구속을 보이고 있다. 변화구로는 커브(25%)를 가장 많이 구사한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17%, 14% 비율로 섞어 던진다. 디셉션도 괜찮아 처음 상대하는 타자들이 낯설음을 느낄 수 있다.

LG는 키움과 2경기에서 후반기 평균자책점 4위인 임찬규, 후반기 다승 1위인 에이스 켈리를 내고도 연달아 패했다. 충격이 크다. 젊은 영건의 어깨에 연패 탈출이 걸려 있다.

키움 선발은 공교롭게 정찬헌이다. 정찬헌은 올 시즌 LG에서 뛰다가 후반기를 앞두고 키움으로 트레이드 됐다. 21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다.

정찬헌은 지난 2일 고척 LG전 선발로 나섰다가 최악의 투구를 보였다. 2⅓이닝 동안 12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친정팀 상대로 멋진 승리를 노렸으나, 옛 동료들에게 난타 당했다. 2번째 만남에서 복수에 성공할 지 관전포인트다.

당시 맞트레이드 선수였던 서건창은 정찬헌과 맞대결에서 2루타 2개를 때리며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서건창은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10월 들어 타율이 1할9푼(63타수 12안타),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2푼1리(33타수 4안타)로 최악의 슬럼프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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