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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교사 63% “‘위드 코로나’, 수능 이후가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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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사 3567명 ‘위드 코로나’ 인식 조사

‘위드 코로나’ 긍정적…61%



헤럴드경제

지난 달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수험생이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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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사의 상당수가 학교의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를 내달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14~16일 전국 초·중·고 교원 3567명을 대상으로 ‘학교 위드 코로나 교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달 학교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해 32.4%가 ‘다소 긍정적’, 28.7%가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고 21일 밝혔다.

응답자의 61.1%가 긍정적 인식을 보인 반면,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25.6%에 그쳤다.

아울러 학교의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수능날 이후’(34.9%)로 보는 교원이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 감염이 상당 수준 안정될 때까지 연기’(28.1%)가 뒤를 이었다.

교총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더라도 교원의 63%가 최소한 수능 이후가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며 “수능 전 ‘위드 코로나’로 고등학교가 입시준비와 지원, 수능 응시와 관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혼란과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위드 코로나 시행 시기와 방법 등을 촘촘히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해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63.6%), 중학교(60.0%), 초등학교(58.9%) 순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64.3%)이 수도권(56.5%)보다 높았다.

긍정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미 전면등교 등 위드 코로나에 가깝게 운영 중’(62.2%), ‘학생 학력 및 사회성 발달 회복 시급’(24.0%)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 ‘지속적 감염 확산’(43.5%)과 ‘대면수업·신체활동 등 교육활동 특성상 감염 우려 심각’(31.9%) 등이라고 답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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