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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해상 홍게잡이 어선 선원 2명 구조…32시간 남짓 표류(종합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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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고 알려진 것보다 15시간 전인 19일 오후 11시께 발생
큰 파도 덮쳐 좌현으로 기울어져 파도 유입 후 전복
중국인 선원 1명 사망·2명 구조, 6명 실종
한국인 선장 기관장은 선내에, 나머지 7명은 바다로
뉴시스

[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20일 오후 한일 공동수역에서 전복 사고를 당한 홍게잡이 어선(승선원 9명·후포 선적)의 구명벌이 발견됐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1.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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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시스] 김경목 기자 = 독도 북동쪽 약 168㎞ 한·일 공동수역에서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전복 사고로 실종된 홍게잡이 통발어선 '일진호'(73t급) 중국인 선원 2명이 사고발생 32시간 21분만에 구조됐다. 구조선원들은 사고발생 시간은 당초 알려진 20일 오후 2시24분보다 15시간 빠른 19일 오후 11시라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인 선원들은 사고 발생 3일째인 21일 오전 7시21분 해상에서 부표를 잡고 표류하던 중 또 다른 민간 어선(태건호)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이들은 곧이어 해경 헬기에 태워져 울릉도(경북 울릉군) 울릉의료원으로 옮겨졌다.

바다에 오래 머물러 저체온증 상태를 보였지만 그 외 부상은 없었다.

일진호는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항해 중 큰 파도가 덮쳐 좌현으로 점점 기울었고 점차 파도가 유입되면서 전복됐다.

선장 박모(63)씨와 한국인 기관장은 선내에 있었다. 나머지 승선원 7명은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경 구조대는 21일 오전 7시34분 선박 내 조타실에서 숨져 있는 1명을 발견하고 5001함(5000급)으로 이송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일진호에는 한국인 선장 박모(63)씨와 선원 김모(55), 안모(66)씨 등 3명, 중국인 A(30), B(34), C(47), D(50)씨 등 4명, 인도네시아인 A(28), B(31)씨 등 2명이 승선했다.

바다에 뛰어든 7명 중 5명은 부표를 잡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부표를 잡지 못했다.

부표를 잡고 있었던 3명은 구명환을 착용했고 2명은 착용하지 않았다.

구조 당국은 실종 상태인 6명을 구조하기 위해 어선 내부와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21일 오전 8시22분 잠수사를 투입시켜 1차 선내 진입을 시도했다.

이어 오전 9시15분 2차 수중 수색을 실시했지만 그물과 부이물이 많아 제거에 시간이 많이 걸려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날 어선 근처에서 발견된 주황색 구명벌 1척에는 승선원이 없었다.

구명벌은 해경 함정으로 옮겨졌다.

한·일 구조 당국은 해경에서 함정 4척, 회전익 항공기(헬기) 3대, 고정익 항공기(비행기) 1대, 해군에서 함정 2척과 항공기 1대, 민간 어선 2척, 관공선 2척, 일본 해상보안청에서 함정 1척을 투입해 해상과 항공에서 수색하고 있다.

일진호는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 선적의 72t급 규모의 홍게잡이 통발 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11분 후포항을 출항해 오는 23일 후포항으로 입항할 계획이었다.

우리 해경은 지난 20일 오후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로부터 일진호의 전복 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구조대를 급파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독도 먼바다를 비롯한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속30~50㎞(초속 9~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시정은 전날 1마일(1.8㎞)에서 3마일로 좋아져 수색 구조 활동에 큰 어려움이 없다.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후 3~6시 사이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23일에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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