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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봉중근 "재혼, 좋을 줄만 알았다"→'아내의 맛' 폐지 심경 (만신포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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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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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전 야구선수 봉중근이 재혼 후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또 스포테이너로서의 꿈을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의 '만신포차'에는 전 야구선수 봉중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샛별만신은 봉중근에게 "30대 중반에 어떤 풍파를 겪었냐"라고 물었다. 봉중근은 "부상으로 그동안 했던 야구를 못하게 됐고, 재혼으로 심적 부담까지 있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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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돈을 많이 모았는데 많이 썼다. 써야 나중에 나한테 들어온다고 생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국내 리그로 왔을 때 선수들한테 잘 보여야 제가 잘 된다는 말을 듣고 없는 돈으로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없다"라고 털어놨다. 봉중근은 "배려를 하다 보니까 제 것을 못 챙기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전생만신은 "여성적인 기질로 인해 결혼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봉중근은 "결혼생활이 좋을 줄만 알았는데 힘들다. 재혼하고도 고심이 많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전생만신은 "그 삶을 부인께서 이해를 해주셔야 한다. 이번 생에 남자로 살았던 삶이 세 번째니까 잘 풀어나가시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센캐만신은 "지금 두 번째 아내 분이 마음속 불만이 많다. 평소 일 저질러 놓고 말하는 타입이지 의논하는 타입이 아니다. 와이프가 굉장히 많이 맞춰줬을 것이다. 네 생각엔 본인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아내와 대화를 많이 나눠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봉중근은 "아내가 이야기하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봉중근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30년 동안 택시 운전을 하셨다. 제 사진을 걸어 놓으시고 매번 자랑하셨다. 미국 가서 일 좀 풀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으셨다. 메이저리그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왔고, 아버지 소원대로 시구를 함께했고 두 달 있다가 돌아가셨다. 그런데도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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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스포테이너 꿈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방송에 욕심이 많다는 봉중근은 "KBS 2TV '살림남', TV조선 '아내의 맛' 등 출연 기회가 있었다. '아내의 맛'은 촬영까지 다했는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방송이 폐지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을 다 해놓고 기다리면 게스트의 사건 사고로 편집이 됐다"며 "스포테이너의 욕심도 있지만, 배운 게 야구뿐이라 아카데미를 차려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고, 야구팀 감독도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만신들은 "시기상 방송은 아닌 것 같다. 여러 상황이 안정되고 난 후에 언제든지 스포테이너로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봉중근은 안정환 라인을 언급하며 "'뭉쳐야 찬다' 게스트로 나왔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촬영을 했다. 게스트로 왔는데 고정을 하고 싶어 최선을 다해서 했다. 하지만 고정에는 실패했다.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며 방송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베짱이 엔터테인먼트'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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