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위드 코로나 시대’ 지속 가능한 전략 수립을 위한 IT 활용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지속 가능성이 주요 비즈니스 문제로 부상했다. 기존에 기업이 논의하던 안건은 코로나19 이후 전면 백지화됐다. 정확히 말하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전략이 모든 분야의 기업에 우선순위가 됐다. 최근 가트너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61%가 이를 대표적인 경영 활동으로 꼽았다.
ITWorld

ⓒ Getty Images Bank



지속 가능성과 기후 변화를 위한 기업의 새로운 활동은 실천하기 어렵다. 기술 표준과 지속 가능성 체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회사 운영 체계를 바꾸면 비용이 많이 투입되거나 업무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트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 CIO는 기업이 지속 가능성을 위해 가장 먼저 제품 혁신 혹은 제품 기능 차별화를 추진해야 함을 인식하고 있다. 규정 준수와 위험에 관한 논의가 여전히 기존 관행을 답습하는 가운데, 기업의 탄소 발자국이 가시화된 것을 지속 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기회로 삼는 CIO도 여럿 있다.

CIO는 지속 가능한 디지털 솔루션이 도출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순환 경제와 자원 효율, 탄소 배출 보고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탄소 발자국을 낮추는 동시에 기업이 성장하는 방법이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기준으로 지속 가능한 전략 세우기

최근 아디다스가 발표한 지속 가능 성장 전략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 및 작업 도구 활용 방식, 에너지 및 인프라 발자국 감축 방식을 새롭게 개발했다. 아이다스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기준으로 삼고, 기업이 직면한 중대한 환경 문제와 각 문제가 회사 운영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데이터 인사이트로 파악할 수 있었다.

유니레버(Unilever)는 사회, 업계, 기업에 전반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SDGs를 기업 전략에 통합했다. 구체적으로 AI 및 기술을 활용해 팜유 생산 현장의 근로 조건과 삼림 벌채 등 환경 훼손 현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공급사의 책임을 추적하는 것이다.

지속 가능성을 기업 전략에 반영하고자 하는 CIO는 아디다스와 유니레버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데이터 전략을 적극 도입한다면 기후 변화 경감 및 적응, 생물 다양성, 공해, 자원 효율 등 기업이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터 및 애널리틱스 도입으로 환경 문제 해결하기

CIO는 기업 중심의 결과를 과학에 입각한 목표와 연계하는 종합적인 데이터 결집 방식으로 기후 변화 경감 및 적응 전략을 지원할 수 있다. 제조 과정 전반에 걸친 데이터 모델을 협력업체 및 고객과의 가치사슬에 적용하면 자원의 사용 강도를 위치, 환경 상황, 사회적 영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자원 접근성을 두고 벌어질 수 있는 경쟁과 사회적 갈등, 또는 개발 도상국에서의 노동 환경과 토지 활용에 미치는 영향 등도 데이터로 파악 가능하다. CIO는 이런 인사이트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기후 적응이나 경감을 목적으로 하는 데이터 기반 IT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은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의 생물 다양성에 깊게 관여할 수 있다. 기업의 산업 현장 대부분이 교외에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한 일이다. 유니레버 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CIO와 IT 팀은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AI, 공간 데이터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는 오염 정도, 토양 침식, 공기 질 등을 알아낼 수 있다. 또 폐기물 흐름 데이터로 쓰레기 매립지의 매립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낭비되는 자원을 줄일 수 있다. 생물 다양성과 관련된 데이터를 추후 기업 전략에 반영하면 탄소 발자국을 개선함과 동시에 폐기물 최소화와 공급망 최적화도 가능하다.

환경 오염을 줄이려면 기업은 제품 순환성과 공급망 투명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제조업체 CIO는 제품 제작 및 처리 방식을 점검해 생산에서 수명 종료에 이르는 제품의 생애주기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때 사용자는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배출(scope 1) 및 간접 배출(scope 3) 탄소 발자국 평가를 나름대로 설정할 수 있고, 디지털 기술로 자신의 탄소 감축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다. 예들 들어 제품 생애주기 관리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곳곳에 숨어있는 자원은 물론 뿌리 깊게 박혀 있는 탄소 발자국이 드러난다. 사용자를 포함한 가치사슬 전체에 대한 데이터를 총체적으로 투명하게 시각화할 수 있다.

CIO는 탄소 강도와 자원 효율로 비용을 추적해야 하기 때문에 필수 IT 도구 및 장치 구동에 필요한 에너지양을 파악해야 한다. IT 팀과 협력해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업의 기존 자산과 워크로드 관리로 인프라의 생산성을 파악하고 업데이트 및 유지 관리 일정을 수립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센터에 에너지 효율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전력 사용 효율을 관리하면 기업은 결국 에너지 효율적이고 자원 친화적인 냉각 기술과 컴퓨팅 기술을 선택하게 된다.

자원 효율이 높아지면 CIO와 CFO는 불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낮춰서 보다 지속 가능한 디지털화에 투자할 수 있다. 이를테면 클라우드 서비스와 고효율 기계에 투자해 제품 혁신을 촉진하고 전사적인 효율성 개선에 기여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시장 기회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기업은 탄소 배출 감축과 효율 증대, 제품 혁신 촉진 등의 장점뿐만 아니라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데이터 주도형 기업은 위기에 대처하는 회복 탄력성과 요령, 민첩성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틈새시장을 파악해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제품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긴다.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하는 CIO는 기업의 SDGs에 한층 더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하게는 운영 효율과 제품 혁신을 개선하는 셈이다. 이는 곧 기업의 미래 지속 가능 성장 전략에 CIO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editor@itworld.co.kr

Bettina Tratz-Ryan editor@itworld.co.kr
저작권자 한국IDG & ITWorl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