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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옹호 발언' 윤석열 후보, 무릎 꿇고 사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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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각각 입장

오마이뉴스

▲ 10월 19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방문했던 윤석열 후보.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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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 철회하고 5·18 영령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반란수괴 전두환 찬양한 윤석열 후보, 5·18 희생자와 국민에게 사죄하고 사퇴하라."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각각 낸 논평이다.

경남운동본부는 21일 낸 논평을 통해 "윤 후보가 망언을 쏟아 냈다"고 했다.

이들은 "군사쿠데타와 5·18이 전두환의 이력에서 제외할 수 있을 정도의 사소한 문제인가? 또 전두환이 군사쿠데타와 5·18학살로 대통령직을 찬탈한 이후 집권 기간 내내 각종 부정비리와 민주 말살행위를 저지르고 숱한 민중들을 탄압하던 끝에 범국민적인 6월 항쟁이 촉발된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고 했다.

이어 "전두환은 광주 시민을 학살한 살인마이고, 집권시기 민주인사를 고문 탄압한 독재자이며 온갖 비리로 부를 축적한 부정부패범이다"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윤석열 전 총장의 이번 발언은 국민에게 심판받은 전두환을 두둔하고 독재를 미화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점에서 강력히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신한국당에서 5·18정신에 대한 폄훼와 왜곡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막말한 김진태 등 국회의원 후보들을 낙마시킴으로써 더 이상 5·18정신을 훼손하지 말라는 강한 경고를 보낸 바 있다"고 했다.

전두환씨의 행적을 거론한 경남운동본부는 "국민들은 전두환의 행태에 분노하는 만큼, 심판받아 마땅한 범법자를 두둔한 윤석렬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독일은 유대인 학살의 악명 높은 과거사를 철저히 반성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독일 '형법'의 개정 등을 통해 '반나치법'을 도입, 이를 국가공동체의 규범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늦긴 했지만 5·18역사왜곡처벌법(5·18민주화운동특별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역사는 단지 과거가 아닌, 현재 우리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토대이자 교훈이다. 민주주의를 향한 끊임없는 투쟁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는 성장해 왔으며, 이러한 거대한 물결을 세치 혀로 농락할 수는 없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역사를 되돌리려고 하는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국민의힘도 이번 일에 무관하지 않다. 거듭 역사왜곡, 폄훼 발언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사과하고, 다시는 역사 왜곡이 일어나지 않도록 징계 등 강력히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은 20일 낸 논평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반란수괴 전두환씨를 찬양하는 참담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전두환씨는 국민주권주의,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기본권 보장, 법치주의 등을 국가의 근본이념 및 기본원리로 하는 헌법질서를 폭력으로 무력화하고 정권을 장악한 '반란수괴'일 뿐"이라며 "'반란수괴'이자 무고한 자국민 학살 범죄에 책임 있는 독재자를 찬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에게 요구한다. 전두환씨를 찬양한 망언에 대해 5.18 희생자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기 바란다"고 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부산해운대 당협 사무실을 찾아 전두환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하면서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선거대책위 출범식을 가졌다.

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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