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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임신 시점 중 음주 라이브?…김선호 전 여친 추측 난무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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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머니투데이

배우 김선호/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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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폭로한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앞서 '대세 배우 K'가 김선호라고 주장했던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9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사건에 반전의 여지가 존재한다. 전 연인의 정체와 연관된다. 누군지 공개되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상당한 파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여자친구의 정체가 공개되면 김선호 이미지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김선호 입장에서는 모든 걸 털고 가야 일말의 가능성이 열린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김선호의 이미지는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이혼 경험이 있는 방송인 출신 인플루언서라는 추측글이 퍼지고 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은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방송 관련 일에 종사했던 이로, 현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 인물이 평소 SNS를 통해 공개했던 강아지 이름이 'K 배우와 자신의 이름 한 글자씩 따서 지었다'는 폭로글 내용과 일치하며, 글이 게재된 이후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당 인플루언서를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라 단정지으며, A씨가 임신 중 음주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누리꾼은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을 공개하며, 그가 지난해 8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SNS 게시물을 올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배우가 낙태 종용하고 자기는 애 엄청 낳고 싶었다고 글 썼던데 이건 좀…"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이 공개한 사진 속 인물은 지난해 8월 28일인스타그램에 "저 지금 두달 만에 친구들이랑 한잔 중인데 이따 들어가서 늦게라도 음주 라이브할게요"라며 "음주 후에 왜 꼭 대충이라도 관리해줘야 하는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기는 A씨가 주장하는 임신 시기와 겹친다. A씨는 김선호와 지난해 초부터 교제를 시작해 그해 7월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김선호의 낙태 종용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가스라이팅을 당하기도 했다고 했다.

A씨의 신상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자 지난 20일 김선호 전 여자친구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최선 측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최선 측은 "A씨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공개되고 있다. A씨의 신상과 관련한 허위 사실에 기초한 비난, 심지어 신변에 대한 위협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일반인인 A씨가 추가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 A씨와 관련한 악의적인 내용의 보도, 게시글, 댓글 등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김선호는 자신에 대한 폭로가 나온지 3일 만인 지난 20일 소속사 홈페이지를 통해 A씨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김선호는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불가피하게 하차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영화 '도그데이즈'와 '2시의 데이트' 측은 배우 교체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영화 '슬픈 열대'는 주연 배우의 교체 여부를 두고 긴급회의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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