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중국어선 전복 밤샘 수색 성과 없어……4명 사망·2명 실종

군산 어청도 해상서 중국어선 전복 [군산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중국어선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뤄졌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어업지도선 등으로 이뤄진 수색팀은 전날 늦은 오후부터 어두워진 사고 해역에 조명탄을 밝히고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팀은 뒤집힌 중국어선 주변을 샅샅이 훑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날이 밝으면 재차 항공기 등을 투입해 수색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은 우리나라 어선들이 자주 조업하는 곳이 아니어서 관 중심으로 수색팀을 꾸렸다"며 "기상 여건에 맞춰 수색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0시 5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돼 선원 15명 중 7명이 실종됐다.

이 중 1명은 무사히 구조됐고, 4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찾지 못해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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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중국어선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뤄졌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과 해군, 어업지도선 등으로 이뤄진 수색팀은 전날 늦은 오후부터 어두워진 사고 해역에 조명탄을 밝히고 수색을 진행했다.

수색팀은 뒤집힌 중국어선 주변을 샅샅이 훑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